한수원, 1분기 영업익 ‘반토막’…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으로 비용 늘어

한수원, 비정규직 2000명 정규직 전환하면서 1분기 인건비 증가
탈(脫)원전 정책에 자회사 비용 부담까지 가중



   올해 1분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대비 반토막 났다.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한 자회사 관련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수원 본사 사옥 사진./한수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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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1%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9% 줄어든 2조49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자회사 2곳의 설립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원자력발전소의 계획예방점검일이 114일 길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지분 100%를 출자해 지난해 6월 자회사 시큐텍과 퍼스트키퍼스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 비정규직 노동자 2000여명이 한수원 자회사로 소속을 바꿔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큐텍은 한수원의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000여명, 퍼스트키퍼스는 한수원 본사를 포함한 각 발전소의 시설관리·환경미화 관련 인력 1000여명으로 이뤄졌다.

한수원은 원전을 가동해 생산한 전기를 팔아 수익을 낸다. 지난해 1분기 75.8%였던 원전이용률은 올해 1분기 73.8%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계획예방점검일이 114일 늘면서 보수 관련 비용이 증가했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이재은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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