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4도에서 14일···마스크에 묻으면 나흘 버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마스크에 붙으면 나흘까지도 죽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는 섭씨 4도 온도에서는 14일 넘게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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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생존하는지를 실험하고, 그 결과를 담아 2일(현지 시각) 국제 의학전문지 '랜싯'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입자를 mL당 최대 630만 개까지 포함한 바이러스 배양액을 다양한 조건에 노출하면서 시간에 따른 바이러스 숫자 변화를 관찰했다.
최대 14일까지 실험을 진행하면서, '50% 조직 배양 감염량(TCID50)' 방법으로 바이러스 숫자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팀이 mL당 320만 개의 바이러스가 든 배양액을 섭씨 4도 온도에 노출했을 때는 14일까지도 바이러스 숫자가 100만 개 이상 유지됐다.
22도에서는 7일이 됐을 때 3000개로 줄었고, 14일에야 완전히 사라졌다.

 


37도에서는 하루 뒤 1700개로 줄었고, 이틀 뒤에는 모두 사멸했다.
56도에서는 30분 뒤, 70도에서는 5분 뒤 모두 죽었다.

종이나 티슈 표면에서는 2시간 후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졌지만, 나무·천 표면에서는 하루 동안 사라지지 않고 버티었다.

유리 표면과 지폐 표면에서는 2일 후에도 바이러스가 관찰됐으나, 4일 후에 조사했을 때는 사라졌다.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4일까지 관찰됐으나 7일 후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용 마스크의 바깥쪽 표면에서는 4일까지, 안쪽 표면에서는 7일까지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죽지 않고 남아 있었다.

또, 수소이온농도(pH)를 3~10로 다르게 하면서 1시간 동안 실험을 진행했는데, pH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가정에서 사용하는 표백제나 비눗물, 70% 에탄올 등 다양한 소독제에서는 대부분 5분 이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리한 환경에서는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반적인 소독 방법에는 예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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