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五十肩) 유발 질환 대처법/ 어깨 아픈 중년, 오십견 때문 아닐 수도

어깨가 아파…오십견 유발하는 질환, 대처법


   오십견은 비교적 흔한 어깨 통증 유발 원인 중 하나로 주로 40~50대 연령층에서 생긴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며, 외국에서는 동결견(frozen shoulder)으로 불린다.


흔한 어깨 질환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 갑상선(갑상샘) 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자들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 발병률이 높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으로 진단 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나 뇌신경 질환자에서 후유증으로 오십견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오십견이 동반될 위험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고 증상 뿐 아니라 치료도 더 힘든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통계 자료마다 차이가 있지만 오십견의 발병 빈도가 일반인들에서는 3~5% 정도지만 당뇨, 갑상선 등 내분비계 질환 환자들은 많게는 30%이상으로 빈도가 높게 보고되고 있다.


 

헬스조선

edited by kcontents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당뇨 환자들에게서 오십견이 더 많은 이유는 혈중 포도당 농도로 인해 관절막 같은 연부조직의 당화가 촉진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추정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도 말초혈관의 순환문제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오십견 발병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일반적인 오십견 환자들의 경우 1년 반에서 2년 후 통증이 호전되고 관절 운동 범위도 회복되지만 당뇨나 갑상선 질환을 동반한 오십견 환자들은 이런 자연적인 호전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오십견의 증상은 팔이 뻣뻣하게 굳어 있어 팔을 들어 올리거나 손을 등 뒤로 돌리기 어렵고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한 경우다. 오십견은 최초 발병 이후 안정화를 거쳐 점차 호전되는 일련의 과정을 밟는 경우가 많아 발병 시기별 단계에 맞는 치료법이 중요하다.


때문에 치료 전에 정확한 환자의 진단이 중요하다. 오십견 검사로는 X레이, 초음파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필요에 따라 회전근개 어깨 힘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게 된다.


오십견 초기 발병 기에는 먹는 진통소염제를 사용하고 어깨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 발병 기에 오히려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소염제 계열의 약물과 주사를 사용하게 된다.


이후 오십견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물리와 도수 치료 등 운동치료의 빈도를 늘리면서 굳어 있는 어깨를 점차 풀어가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비수술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수면 마취하에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브리스망 요법이나 관절내시경을 통해 직접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 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후 점차적으로 호전기에 접어들면 일반적인 약물치료나 물리와 도수 치료 등으로 치유를 하게 된다. 이태연 원장은 “이 같은 치료는 보편적인 오십견 치료법이지만 당뇨나 갑상선 등 내분비계 질환 환자들의 경우 1~2년이 지나도 호전기에 접어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병 진행 상태, 진찰 소견 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우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어깨 아픈 중년, 오십견 때문 아닐 수도


    봄철 활동이 많아지면서 우리 몸 여기저기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어깨 통증을 빼놓을 수 없다. 중년에서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동결견(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등이 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중장년층의 경우 어깨 통증이 저절로 나아질 거란 생각에 방치해서 큰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동결견, 회전근개파열 개념 알려주는 그림/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중년 어깨 통증은 모두 오십견?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질환의 정확한 병명은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중년층에서 어깨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오십견(동결견)이라 생각하지만, 무조건 오십견(동결견)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조남수 교수는 “오십견이 대표적 어깨 질환은 맞지만, 이 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관절염, 목 디스크 등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십견(동결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고 이차적으로 주변의 조직들이 굳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어깨가 굳어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어지고 △밤에 통증이 심하여 잠을 이루기 힘들며 △양팔을 뒤로 마주잡기 어려울 정도의 운동 제한과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오십견 환자는 대부분 자가 운동치료요법으로 6주 내에 많은 호전을 보인다. 자가 운동치료요법은 환자 스스로 스트레칭 운동방법을 배워 가정이나 직장에서 시행하는 치료방법으로, 쉽고 스스로 운동이 가능하며 별도의 치료비가 안 들어 경제적이다.


어깨 통증은 그냥 두어도 괜찮다?

어깨 통증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정형외과 조남수 교수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적 어깨질환인 오십견(동결견)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나온 오해”라며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도 받지 않고 자신의 어깨 통증을 오십견이라 여기고, 통증을 참고 병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년에 발생하는 어깨 질환은 매우 다양하고, 질환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많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깨 힘줄 파열 등 심각한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어깨 통증이 있다면 원인이 되는 여러 많은 질환이 있음을 이해하고 치료 방법의 결정에 있어서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헬스조선

edited by kcontents




어깨질환은 중년에서만 나타난다?

어깨 통증을 중년의 전유물로 생각되지만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어깨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움직여주는 네 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팔의 힘이 떨어지게 된다. 보통은 나이가 들면서 어깨를 움직여주는 근육이 반복되는 손상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지게 되지만, 어깨를 사용하는 테니스, 골프 등 스포츠나 외상에 의해 찢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큰 특징은 근력 약화를 동반한 어깨 통증이다. △아픈 팔을 돌릴 때 어깨 속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거나, △팔을 들어 올리다가도 아프고 힘이 없어서 유지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정형외과 조남수 교수는 “일단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5mm 정도의 구멍을 통해 관절 내를 모니터로 관찰하면서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경술은 기존의 절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절개로 인한 주위 조직의 손상을 주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


어깨에도 돌이 생긴다?

어깨 힘줄에도 돌이 생길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 힘줄에 석회질이 끼어 염증을 유발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돌처럼 굳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석회성 건염이라고 부른다. 석회는 분필가루가 모인 것 같은 모양으로 생기며 돌의 크기는 직경 1~2mm부터 크게는 3cm 이상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서 조금씩 커지는데 보통 콩알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많다. 석회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힘줄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차서 생긴다고 본다. 또한 어깨의 과도한 사용, 회전근개로의 혈류 감소 등도 석회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주로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 때 통증이 나타나 옷을 입거나 빗질을 하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 제한을 받는다. 급성일 때는 골절됐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만성일 때는 석회화 부분이 주위 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이거나 석회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지 않고 염증 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통증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도 고려할 수 있으며 석회와 염증을 제거해야 통증을 없앨 수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1/2019032101843.html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