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최초 대우건설 '드론 관제 센터' 뜬다/ SKT, 스마트 건설 시장 속도전 돌입


올 10월 건설업계 최초 대우건설 '드론 관제 센터' 뜬다


건설사 최초… 모든 건설현장 드론 원격 관리·정보 수집


    대우건설 (4,210원 상승30 0.7%)이 오는 10월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드론 관제 센터’를 설립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서 드론 관제 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드론을 원격으로 관리,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우건설이 드론 관제 센터를 출범하는 것은 측량, 토목, 건축, 주택플랜트, 시설물 유지보수 및 공정관리 등 건설 전 분야에 드론을 사용하면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수직이착륙 드론 ‘V-TOL'의 비행모습


실제로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V-TOL’을 개발해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V-TOL은 최대 시속 108㎞의 비행속도로 1시간 30분의 장기간 비행으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드론은 비행시간이 10~20분에 불과해 건설현장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또 드론 관제 센터에서 활용할 드론 관제 시스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를 활용, 지난 4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서 열린 드론 레이싱 대회를 생중계해 드론 관제 센터 가능성을 진단하기도 했다. 


드론 레이싱은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각종 깃발과 게이트 등의 장애물을 시속 60~130㎞로 비행하는 경기다. DW-CDS는 드론 영상관제부분을 지원, 별도의 지상 카메라와 통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경기를 중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드론측량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에 적용해 왔다. 현재까지 국내 현장 약 70곳 및 해외 현장 2곳에서 드론을 활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구축된 드론 관제 센터를 통해 한 곳에서 현장의 모든 드론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건설현장 원격 관리 시대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송선옥 기자 머니투데이



SKT, 스마트 건설 시장 속도전 돌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과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 업무 협약 체결

     SK텔레콤이 5G 및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건설 시장 공략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를 비롯해 SK건설, 트림블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사가 맺은 업무 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이 합류해 실제 건설 현장에 대한 노하우가 ICT 플랫폼 인프라와 만난다는 의미도 가진다는 설명이다. 

(사진=SK텔레콤)/팍스경제TV
edited by kcontents

5개 기업 및 기관은 내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의 건설현장과 스마트 건설을 비교분석,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실제 건설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평가실험결과는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하고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림블은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5G 활용 스마트 건설기술/티 라이브 캐스터(T Live Caster)를 적용한 현장 모니터링 인포그래픽./국토일보

관련기사
현대건설,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본격화···5G 활용 통한 건설현장 관리 '시동'
http://www.ikld.kr/news/articleView.html?idxno=203582
edited by kcontents



SK텔레콤 최판철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은 "스마트 건설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국토부 스마트건설 정책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며 "공동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이코노믹리뷰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