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지하철 8호선 추가 역 건설사업 년말 착공/ 경북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 지정


위례신도시 지하철 8호선 추가 역 건설사업 년말 착공


국토부 이번주 수용재결 심의 

9월 중순 토지 보상 끝날 듯


    토지보상 업무로 난항을 겪은 위례신도시 지하철 8호선 추가 역 건설 사업이 올해 말 착공한다. 2008년 사업을 추진한 지 11년 만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오는 11일 8호선 추가 역 신설에 필요한 토지를 사들이기 위한 수용재결 심의를 한다. 보상 대상 토지 15필지 중 소유주와 협의하지 못한 7필지가 대상이다. 수용재결이 끝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월께 토지보상 업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수용재결이 나면 통상 55일 안에 토지보상이 마무리된다”며 “9월에 보상 업무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지하철 8호선 신설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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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인 서울도시교통공사는 8호선 추가 역 건설사업의 착공 시기를 12월로 잡았다. 9월 토지보상이 끝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해 11월 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착공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는 거의 끝마쳤다. 공사 기간은 1년6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1년 하반기다.


지하철 8호선 추가 역 사업은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정거장을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처음 포함됐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4월에야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LPG 충전소 설치 여부와 트램 환승 노선 등을 두고 관계기관 간 이견이 생겨 완공이 한 차례 지연됐다. 지난해 8월에는 사업부지가 성남복정1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바람에 수개월간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번 토지보상 과정에서도 토지보상액 산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를 두고 LH와 주민 간 이견이 커 난항을 겪었다.


위례신도시는 주민 8만여 명이 살고 있지만 신도시에 지하철역이 없어 교통망이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한국경제




경북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 지정


군사시설 해제지역을 지역 신성장거점으로 육성

도로 등 기반시설에 국비 232억 원 지원, 세제감면·규제완화 등 혜택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경북 영천시 남부동 일원이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경북 영천시가 신청한 ’미래형첨단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는 민관합작으로 1,893억 원을 투자하여 591,000㎡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전략산업을 발굴하여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또한, 이 지역에 도시형 첨단산업․물류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시설, 공공기관 등 지원시설을 배치하여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게 된다. 


경북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위치도 및 조감도


주요 사업 내용

(사업 방식) 민관합작 투자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군수, 항공 등 업종유치, 배후주거지 등 첨단복합도시 건설

(사업비 구성) 총사업비 1,893억원(민간자본 1,160억원과 재정지원 733억원) 조달

민간자본(1,159.9억원)은 SPC(영천 20%+민간 80%) 자체자금을 바탕으로 PF자금 및 분양수익으로 재정조달

재정지원(733억원)은 국비(232억원*)와 지방비(501억원)로 조달

* 국토부 도로사업 지원(100억원), 환경부 등 하수처리시설 지원(132억원)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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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천지역은 지난 60여 년간 탄약창, 3사관 등 군사시설로 인한 각종 규제로 지역이 낙후되었으나, 이번 투자계획을 통해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전략산업을 유치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투자선도지구의 지정으로 민간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변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입체적인 교통망을 구축하여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232억 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및 규제특례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장관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국비지원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제도로, ‘15년부터 총 16개 지역을 선정(16개 중 지구지정이 완료된 것은 6개, 이번 영천 지구가 7번째)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신광호 과장은 “영천 투자선도지구가 지역에 경제 활력소가 되어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면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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