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천 영상문화단지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역 개발 기대감 높아져"

부천시, GS건설과 컨소… 7월 본계약 체결 예정


   부천시가 추진 중인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지난 4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에 GS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GS건설 컨소는 이번 공모에서 총 920.84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GS건설 컨소시엄'과 부천시는 사업협약을 위한 협의 후 오는 7월경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천 영상문화단지 조감도


이번 공모에서 계발 계획이 일부 공개가 되자 부천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주목한 부분은 소니픽쳐스, 마블익스피리언스, EBS 등 국내외 영상, 방송, 전시 관련 등이 총 망라된 입주 예정 기업들이다. 


영상산업단지에 걸맞는 기업이 들어설 경우 부천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영상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소니픽쳐스는 부천시가 가진 영상문화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참여의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가 매년 개최하는 영화제와 국제 만화축제 및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영상문화에 대한 아이덴티티(Identity)가 분명 한 바 소니픽쳐스는 TV, 비디오, 게임 VR/AR 영상제작 기능 등에 대한 아시아 사업부문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고, 


부천을 그 생산거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조성될 영상문화단지에서 VR게임, 콘텐츠 영상제작, 가상현실 스튜디오, 문화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측은 약 8만2000㎡의 오피스와 문화집회시설에 입주할 기업, 단체 등에 10년간 임대료 면제, 영상시설 투자비 지원, 활성화 비용 지원 등 기업 유치에 대한 현실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부천시의 자산인 영상문화 관련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직접적 고용 유발이 가능한 사업계획을 선정했다는 평가다. 


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금번 공모의 의미를 영상 관련 기획, 투자, 제작, 전시, 유통이 한꺼번에 가능한 영상산업단지의 개발로 이해했다"며 "영상산업단지 조성 완료시 약 1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도 대형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판교에 IT기업 유치에 성공한 성남시나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한류월드 내 방송산업 유치에 성공한 고양시처럼 부천시 부동산시장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교수는 "부천시는 그간 서울과 인천 중간의 베드타운으로서 정체된 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다"며 "하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계적 기업 유치에 무사히 성공할 경우 도시브랜드와 이미지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조원대 개발사업의 파급효과를 통해 도시발전의 가속화와 자산가치 상승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영상 미디어 등 부가가치가 큰 산업시설의 지역 유치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고소득 종사자의 실수요로 이어져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상문화산업단지가 위치한 부천시 상동 지역 뿐만 아니라 부천시 전체 시장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데일리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