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연륙·연도교 사업 2건 동시 추진 주목/ 완도, 해양치유산업 메카로 뜬다

카테고리 없음|2019. 4. 7. 17:05

전남 완도 연륙·연도교 건설사업 2건 동시 추진 주목


약산-금일 연륙교...3천938억원 규모

완도 구도-소안 연도교...876억원 규모


2021년 경 착공 

낙후 전남 서남권 교통여건 개선 사업 확대

 

  전남 신안 천사대교 개통으로 도내 서남권 섬 지역 교통여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완도에서 연륙·연도교 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완도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사업과 완도 구도-소안 연도교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11월 28일 개통 장보고대교를 드론으로 찍은 모습/ohmynews


교량 길이만 4㎞에 달하는 완도 약산-금일 연륙교는 접속도로 1.55㎞까지 포함하면 총사업비가 3천938억원에 달한다.


완도의 동쪽 바다에 있는 약산의 경우 육지와 연결된 고금도와 연도교가 놓여 이미 뭍이 됐지만 금일의 경우 여전히 섬으로 남아 연륙 사업이 지역 숙원으로 남아 있다.


전남도는 사업비가 큰 만큼 두 가지 방식으로 사업비 확보 방안을 마련 중이다.

첫 번째는 대통령 공약인 남해안 관광도로 건설사업에 약산-금일 연륙교를 반영해 국비 지원을 받는 방안이다.


고흥 거금에서 끝나는 국도 27호선 기점을 완도 고금으로 연장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도로등급 조정 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완도 금일에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 시 남동발전이 내는 출연금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지방도 정비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며 출연금 확정에 맞춰 착공하려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사전이행이 필요하다.


남동발전은 완도군과 지역발전 기여 원칙에 관한 협약을 2017년 11월 맺었으며, 출연금 규모와 방법은 2021년 6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후 확정할 예정이다.


두 가지 방안을 동시에 추진 중인 전남도는 2021년쯤에는 착공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타당성 결과에 대한 투자심사, 해역 이용 협의 등 설계추진, 연륙교 공사 시행방안 결정 등을 2020년 말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완도의 서쪽 바다인 구도와 소안도를 잇는 연도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노화도-소안도-보길도가있는 곳으로 구도는 노화도와 연결된 작은 섬이다.


보길도와 노화도는 이미 연도교가 놓여 있는 만큼 구도와 소안도만 연결되면 노화도-소안도-보길도 세 섬을 모두 자동차 등으로 오갈 수 있다.


완도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사업 노선도

2017년 11월 28일 개통된 장보고대교는 좁게는 완도-강진을 3개의 해상교량(신지대교-장보고대교-고금대교)으로 연결하고, 넓게는 해남-완도-강진을 5개의 해상교량(남창교-완도대교-신지대교-장보고대교-고금대교)으로 연결하는 서남해안을 관통하는 육상 순환도로망이 완성된데 큰 의미가 있다. <네이버 지도>/ohmynews

edited by kcontents




교량 길이는 1.3㎞로 총사업비는 접속도로 718m를 포함해 876억원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애초 도서종합개발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하려고 했으나 도서종합개발계획으로는 소요 예산이 너무 크다는 국토부 반응에 따라 별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용역비와 접속도로 일부 구간 사업비 35억원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3분기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SOC 기반이 약한 서남권 해안 도서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두 연륙·연도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섬 주민뿐만 아니라 섬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완도, 해양치유산업 메카로 뜬다


균형위 지역발전투자협약 공모에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 선정

6월 경 사업 착수


    전라남도는 완도군의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완도가 해양치유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7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지역 주도의 대표적 균형발전정책인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을 공모, 완도군을 비롯한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그동안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지원 필요성을 건의하고,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완도군의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은 지역 해양자원을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에 활용하기 위해 건강 자원화해 그 활용성을 증대시키는 지역특화 전략사업이다. 지역 일자리와 소득 창출, 낙후된 어촌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연합뉴스

edited by kcontents


균형위 지역발전투자협약은 기초자치단체에서 각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多)부처·다(多)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중앙정부와 협약을 맺어 사업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예산을 지원받도록 하는 것으로 올해 도입됐다.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정식사업으로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지역 지원사업이 중앙부처 주도의 부처 간 칸막이식으로 운영돼 효율성이 낮고 지역이 희망하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 사업이 도입됨에 따라 지역 주도하에, 다부처에 걸친 ‘정부 묶음 사업’에 대한 최적의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3년간 총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6월께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윤진호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사업 선정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계속 발굴해 선정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연말에 있을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