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남뉴타운 최대어 한남3구역, 본궤도 /영동군, 500㎿급 양수(揚水)발전소 건설 추진


[단독] 한남뉴타운 최대어 한남3구역, 본궤도 


사업시행인가 승인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최대어인 3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9일 용산구청은 한남3구역이 제출한 사업시행인가에 대한 한달여간의 주민공람을 마치고 인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주민공람기간 동안 별다른 이견이 없어 사업시행인가를 승인해 고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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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한남3구역은 조합설립인가(2012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2017년)를 거쳐 이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전체 구역 넓이는 38만6395.5㎡로 지하 6층부터 지상 22층, 197개 동, 임대아파트 876가구 포함 총 5816 가구를 짓게 된다. 한남3구역은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이다. 지난해 6월 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 서울교육청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8월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조합은 올해 말 시공자를 선정한 뒤 조합원 분양 신청 등 이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남3구역을 수주하면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2·4·5구역)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오는 2024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지성 기자 /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영동군, 500㎿급 양수(揚水)발전소 건설 추진


42개 단체 유치委 구성

"지역발전 위해 군민 동의 구할 것"


  충북 영동군 상촌·양강면에 500㎿급 양수(揚水)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군은 지난 27일 이 발전소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수력발전의 한 형태인 양수발전은 상·하 2곳의 소형 댐을 두고 심야 시간 잉여 전력으로 아래쪽 물을 위로 끌어올려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지난 27일 열린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추진위원회 회의/연합뉴스


군에 따르면 상류 댐은 상촌면 고자리(만수 면적 0.17㎢), 하류 댐은 양강면 산막리(〃 0.29㎢)에 들어선다.


두 댐 사이 낙차가 453m여서 양수발전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하류 댐이 들어서는 산막리의 10여 가구가 수몰돼 이주대책 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무주(전북)·삼랑진(경남)·청평(경기)·양양(강원)·산청(경남)·청송(경북)·예천(〃) 7곳에 양수발전소가 있다.

정부는 2017년 제8차 전력 수급 계획을 수립하면서 2GW 규모의 양수발전 확대 계획을 포함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 3곳에 500∼800㎿급 발전소를 짓기 위한 환경·기술 검토를 했고, 영동을 포함한 전국 7곳을 예보 후보지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지 결정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신청을 받아 이뤄진다.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추진위원회에는 이 지역 42개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다.


군은 이들과 함께 내달 5일 사업설명회를 열어 주민 동의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길거리 서명 등도 구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에는 12년간 총 8천300억원이 투입되고, 458억원의 지원사업이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범군민 동의를 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월 중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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