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 이것만 되면 일사천리?..."이번주 `고비"/광양 '배알도~망덕포구 해상보도교' 건설공사 착공


인천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 이것만 되면 일사천리?..."이번주 `고비"


LH "이달 초고층 시공사 계약 안 되면 협약 해지 검토"


    구조물 안전성 확보와 시공사 선정 등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인천 청라시티타워(453m) 건립사업이 고비를 맞고 있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 민간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이 이달 안에 초고층 건물 실적이 있는 건설사와 시공사 계약을 하지 못하면 민간컨소시엄과의 협약 해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청라시티타워 조감도/매일경제

edited by kcontents


청라시티타워 민간컨소시엄은 지난달 포스코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공사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천㎡ 부지에 초고층 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운영하는 내용이며 타워 건설에는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설계를 마쳤지만 강풍에 취약한 구조여서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부분 변경 등의 문제로 착공이 계속 미뤄졌다.


이 사업 주체인 LH는 이달 중 민간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이 도급 계약을 체결하면 타워를 착공하고 그렇지 못하면 사업자 재공모 등 대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협약이 해지된 민간컨소시엄과 법적 다툼이 벌어질 경우 사업 추진이 중단돼 타워 건립이 다시 수년간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LH 관계자는 "일단 이달 말까지로 시한을 정한 만큼 민간컨소시엄이 초고층 실적이 있는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는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H가 2009년 타워 디자인을 국제공모한 청라시티타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맞춰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타워 건설·운영 발주 방식을 놓고 인천경제청과 이견을 보이고 사업자 공모가 수차례 유찰되면서 지연됐다.

[연합뉴스] 매이경제




광양 '배알도~망덕포구 해상보도교' 건설공사 착공


수교식 해상보도교


   광양시는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배알도~망덕포구 해상보도교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착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는 길이 275m, 폭 3m 규모로 지난 해 8월 준공된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 보도교에 이어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13일 첫 삽을 떴다.


광양의 유일한 섬 ‘배알도’와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 그리고 ‘수변공원’ 등 낭만이 넘치는 플랫폼이 해상에서 선(線)으로 연결되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크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망덕포구∼배알도 잇는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라펜트

edited by kcontents


또 배알도를 중심으로 낭만적인 산책로를 갖춘 수변공원과 윤동주 친필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낸 망덕포구의 역사가 이어지며 문화 예술이 흐르는 특별한 해상 로드가 펼쳐진다.




이어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망덕산 ~ 배알도수변공원 짚라인이 올해 안으로 준공되면 망덕포구 일대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역동적 통합관광벨트로 지역관광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현수교식 해상인도교가 준공되면 망덕포구~배알도~수변공원이 해상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관광자원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망덕포구의 윤동주 시(詩)거리와 배알도 수변공원 등 시(詩)와 낭만이 흐르는 섬진강에서 느리게 사는 삶의 여유와 감성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일보=광양) 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