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후보지 8개 자방자치단체로 압축/부산도시철도, 지진 대비 3,800억원 투입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후보지 8개 자방자치단체로 압축

  

울산 세종 탈락

제2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제2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후보지가 8개 자방자치단체로 압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가 8개 지자체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종축구종합센터조감도/특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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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 따르면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가나다 순)을 후보지로 남겨뒀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프레젠테이션(PPT) 심사를 한 결과다.


지난 1월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유치 신청에는 24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지자체를 추렸다.


선정위원회는 2차 심사에서 운영 주체의 역량,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8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새 축구 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지며,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대한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빈번히 이용되면서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제2의 NFC 건립을 준비해왔다.


2차 심사까지 마친 선정위원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한국일보 




부산도시철도, 지진 대비 3,800억원  투입


개정 내진설계 기준 반영


   부산도시철도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3,80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 모든 구간 지상ㆍ지하 구조물에 대해 내진 성능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철도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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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년 예산에 134억원을 반영, 1∼4호선 전 구간 터널과 지상 고가구간(교량), 역 건물 등을 상대로 내진 성능을 평가한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지상ㆍ지하시설물은 규모 6.0 정도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1호선 지상ㆍ지하 구간, 2∼3호선 지하 구간에 대해선 내진 보강공사를 꾸준히 해왔고, 3호선 지상 구간과 4호선 지상∼지하 구간은 내진설계가 반영돼 건설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도시철도 내진설계 기준’ 개정에 따라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져 내진 성능을 다시 평가하기로 한 것이다.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에 맞는 내진 보강에 필요한 공사비는 4년간 3,500억여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내진 성능 기준에 맞지 않은 시설에 대한 보강공사 실시설계와 1∼4호선 고가구간 본선과 건물 보강공사에 38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는 1호선 신평∼하단 지하 구간과 건물 내진 보강공사에 943억원, 2023년에는 2호선 지하 구간과 건물 내진보강에 1,37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1호선 다대선과 3∼4호선 지하 구간 본선과 역 건물 내진보강에 966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강화된 도시철도 내진설계 기준에 맞게 전 구간 시설물을 내진 평가한 뒤 결과에 따라 보강 공사를 진행해 부산도시철도가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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