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지방도로 위험구간 개선에 331억원 투입/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케이블카 조성사업 본격화...국내 최장 3.6


행안부, 올해 지방도로 위험구간 개선에 331억원 투입


사업 시행 전·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 

최근 5년간 평균 65% 감소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도로 위험구간 구조개선 사업에 국비 331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부산 백산허리길, 전남 장성군 작은재 등 전국 62개 지점의 도로를 개선한다.



지방도로 위험구간 구조개선은 지방도로의 급경사나 급커브 등 도로시설기준에 맞지 않는 위험구간을 정비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692개 지점에 8742억원을 투자했다.


‘위험도로 구조개선 제2차 중장기계획’에 의해 2014~2023년에는 715개 지점에 총 1조 36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은 국비 50%, 지방비 50%를 활용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국내 전체 도로의 83%를 지자체가 관리하고 교통사고의 86.7%, 사망자의 73.2%가 지방도로에서 발생한다”며 “사업 시행 전·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최근 5년간 평균 65% 감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 044-205-3518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케이블카 조성사업 본격화...국내 최장 3.6㎞  


14일 사무실 개소·2021년 5월 준공

65대 운영 예정


    강원 춘천시가 추진 중인 삼악산 케이블카(로프웨이) 조성이 14일부터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시행자인 ㈜대명호텔앤리조트가 송암스포츠타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조감도)/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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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자 측은 삼악산 로프웨이 하부 정차장 부지 내 현장사무실 개설과 공사계획 수립 업무를 진행한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2021년 5월 문을 열 계획이다.


애초 해당 사업의 준공일은 2020년 5월 31일이었지만 사업 대상지 토지 보상과 관련해 협의가 길어져 준공 시점이 미뤄졌다.


이 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와 민간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0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기업과 실시협약이 해지된 이후 대명그룹과 2017년 5월 실시협약을 다시 체결해 사업을 준비해왔다.


민간사업자가 사업비 55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이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또 사업자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영업이익의 10%를 발전기금으로 납부한다.


연 방문객이 170만 명 이상일 경우 영업이익의 11%를 발전기금으로 낸다.

이번에 들어설 삼악산 로프웨이는 총 3.6㎞ 국내 최장 수준이다.


일반 캐빈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20대로 모두 6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연간 127만 명이 방문해 50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삼악산 로프웨이가 주변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의암호 유람선 운항, 내수면 마리나 조성사업과 연계돼 대표 관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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