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진접선(당고개∼진접) 전철공사 수주 /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2공구 유찰


#1 금호산업, 718억 원 규모 진접선(당고개∼진접) 전철 건설 공사 수주


  금호산업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계약금액 718억1,200만원 규모의 진접선(당고개∼진접) 전철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거래소에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53%에 해당한다.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공사/뉴스토마토




#2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2공구 유찰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 건설공사에 차질이 생겼다. 양산선 전체 사업구간 4개 공구 중 2공구 시공 입찰이 유찰돼 빨라야 내년 6~7월께나 시공사가 선정되기 때문이다.

 

12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5819억 원을 들여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신도시~양산시청~북정동을 잇는 총연장 11.431㎞ 양산선의 토목공사를 완료한 뒤 시운전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중에 개통하기로 했다. 양산선에는 환승역을 포함해 7개의 역사와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사송지구~다방동 3.454㎞  

그린벨트 구역·공사 까다로워  

시공사 선정 빨라야 내년 6월 


 




시는 조달청을 통해 2공구 사송택지지구~다방동 간 3.454㎞와 4공구인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배수펌프장 간 1.796㎞에 대한 입찰을 최근 실시했다. 그러나 36개 업체가 몰린 4공구와는 달리 2공구는 단 1개 업체만 응찰해 유찰됐다. 2공구는 개발제한구역(GB·그린벨트) 내에 차량기지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GB 보전까지 공사에 포함하는 기술제안 입찰이어서 업체들이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최근 조달청에 재입찰을 요청했지만, 해당 공사에 대한 현장 실사를 통해 기술제안서를 작성하고 심사와 평가를 거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돼 시공사 선정은 빨라야 내년 6~7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공구가 전체 사업구간 중 2번째로 긴 구간인데다 그린벨트에 차량기지까지 조성하기에 다른 공구보다 오히려 착공이 빨라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3월 착공식과 함께 공사에 들어간 1·3공구에 비해 시공이 무려 1년 이상 늦어져 양산선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4공구의 경우 36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이중 ㈜태영건설이 우선사업자로 확정됐다.  


시는 애초 양산선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전체 사업구간을 4공구로 나눴다. 1공구는 출발점인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택지지구 간 4.388㎞, 3공구는 다방동~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 간 1.793㎞로 1·3공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하는 턴키방식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돼 3월 29일 착공식을 갖고 현재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2·4공구는 기타 공사로 8월 양산선의 최종 공사비가 확정되면서 10월 조달청을 통해 공사가 발주됐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는 없지만, 2공구의 경우 다른 공구와 달리 그린벨트 지역 기술제안 입찰이다 보니 공사 절차가 까다로워 유찰된 것 같다"며 "내년 6~7월에 시공사가 선정되더라도 전체 공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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