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집값 상승률, 일반 아파트의 절반 수준


분양가격 상대적 높아 상승 쉽지 않아

실수요자, 전용률 관리비 

유리 일반 아파트 더 선호


   전국 주상복합 단지 집값 상승률이 일반 아파트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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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지역에 주로 들어서는 주상복합은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매매가 상승이 쉽지 않은 데다 실수요자들은 전용률이나 관리비 등의 측면에서 유리한 일반 아파트를 더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작년 말~이달 3주차 기준) 전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6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주상복합 단지 매매가는 2.58%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에서 차이는 더 크다. 서울의 주상복합 단지 매매가격은 1.79% 오른 반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01%에 달해 상승폭이 네 배 이상 차이 난다. 경기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1.25%)도 일반 아파트(3.77%)의 3분의 1에 그쳤다.


주상복합이 아파트보다 공간 전용률은 낮고 분양가는 높아 웃돈이 붙기 어려운 점이 이런 상승률 차이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전국 주상복합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66만원으로 아파트 평균 분양가(1053만원)보다 10.7%가량 비싸다. 전용률이나 관리비 책정 면에서도 아파트보다 주상복합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주상복합은 상대적으로 고층으로 조성되고 재건축이 쉽지 않은 것도 올해 일반 아파트와 가격 상승폭 차이를 보인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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