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考] 최우선적 환경 인프라사업 '노후 상수도 누수 관리'




    최근 우리나라의 상수도 실제 누수율이 40%가 넘는다는 보도에 접했다. 정부가 국민들에 알려준 누수율은 10%대이다. 우리나라의 통계가 늘 이렇다.


누수율 40%란 정수장에서 공급된 물이 1이라 가정했을 때 가정으로 들어오는 양은 고작 60% 밖에 안되는 매우 비효율적인 수치이다.


현재 그냥 버려지는 상수도 누수 때문에 연 5,5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이 낭비되고 있다.


지진의 나라 일본은 어떨까? 


일본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물이다. 늘 재해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물에 대한 감사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나라다.


누수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상수도관의 노후다. 


따라서 일본은 저수량의 관리와 더불어 노후 상수관을 제일 우선적으로 정비한다. 그 결과 누수율은 거의 4% 이하다.


우리나라의 지자체는 어떨까? 


노후 상수도 갱생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땅에 묻히기에 좀더 생색낼 수 있는 사업에만 치중하고 있다.  중앙 정부의 노후 상수도 개선 노력도 아직 미흡하다. 


작금에 충청 지역 등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고생들을 했다. 하늘에만 의지할 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스스로 콘트롤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차제에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노후 상수도의 갱생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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