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연내 출범 이후 '한국 해외건설 수주 환경' 바뀐다

산업부·코트라 전략포럼

윤상직 장관 "민관협력 시스템 필요"

해외수주 연평균 650억달러

세계 5위권, 점유율 7.1%

중동 지역 48%, 플랜트 비중 78%

외적 성장 불구 사업 구조 편중

에너지 신산업 등 유망 분야 발굴 필요


China has set up a US$40 billion Silk Road Fund to invest in projects to boost infrastructure 

and businesses in countries stretching through Asia to Europe. Photo: Bloomberg

중국은 AIIB출범을 계기로 ㅏ시아에서 유럽까지 일대일로 실크로드 개발에 400억불을 

투자할 것을 알려졌다. source sc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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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실적은 연평균 6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5년간 시공 매출액 규모만 따지면 중국, 스페인,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권이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7.1%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외적 성장에도 사업 구조는 여전히 한쪽으로 쏠렸다. 지난해 기준 중동 지역 수주는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있고 플랜트 도급공사의 비중은 78%나 된다.


이 때문에 유가 변동 등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하고 고부가가치 분야의 진출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더욱이 57개 회원국을 거느린 대형 다자간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연내 출범하면 국제 수주 시장 환경은 상당히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이 같은 수주 환경 변화에 대응해 해외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포럼을 18일 서초구 코트라에서 개최했다.


정부, 해외수주협의회, 중소기업 관계자 등 해외 프로젝트 분야 전문가들은 이날 포럼에서 "AIIB가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과 같은 유망 분야 프로젝트 발굴 등 AIIB 활용을 위한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일부 발주국가에서 제안하는 '현물 결제 방식',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신산업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충식 성현아이엔디 전무 등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수주 현장에서 겪는 금융조달의 어려움 등을 소개하면서 정책금융기관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체계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 전략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기업체의 금융조달 능력 등을 끌어올리는 데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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