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 쓰레기 매립장, 세계적인 '명품생태공원'으로 변신한다

부산시·한국토지주택공사 공원 조성 업무협약

강서구 명지지구 2단계 사업지구 내에 

80만7000㎥(24만평) 규모

부산시민공원 1.7배

토양오염 정화 작업 중


부산 명지지구 옛 쓰레기 매립장 전경


명품공원 조성 계획 및 조감도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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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들이 사용했던 쓰레기 매립장에 세계적인 명품생태공원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제 신도시로 개발되는 강서구 명지지구 2단계 사업지구 내에 명품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원이 들어설 부지 80만7000㎥(24만평)는 1982년부터 4년간 부산시민들이 버린 생활쓰레기 345만㎥이 매립된 곳으로 내년 8월 말 목표로 오염토지 치유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와 공사는 이곳에 2018년까지 인근 낙동강 을숙도 철재 도래지와 연계한 세계적인 명품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개장한 부산시민공원(52만㎥)의 1.6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만들어지는 공원에는 큰기러기의 먹이공급처인 보리밭과 휴식처인 모래톱이 조성되게 된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의 서식처가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돼 위치하게 되고 큰기러기의 생활 영역이 될 담수습지도 만들어진다.


시와 공사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생태 국제 신도시’라는 명지지구 콘셉트에 들어맞는 세계적인 명품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환경단체, 조경학회, 조경사회 등 전문가 조언을 들으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새로 조성할 공원을 활용해 조경, 화훼, 정원산업 진흥과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국제 생태 가든 쇼’ 개최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국제 생태 가든 쇼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원 조성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아 시행하는 명지지구 2단계 사업은 국제업무시설 용지, 컨벤션시설 용지, 특급호텔 용지, 국제의료시설 용지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0년 완공된다.

국민일보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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