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韓 공동여론조사...“군사분쟁 우려” 韓 40%•日 10% - 교도통신

 

 

 

(참고자료)출처 한국일보

 

한일 국민감정 10년내 최악

 

 

일본의 민간 비영리단체 ‘언론 NPO’와 한국의 싱크탱크 ‘동아시아 연구원’은 10일, 일•한 관계에 대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의 약 60%, 한국의 약 70%의 응답자가 악화된 양국 국민감정이 “바람직하지 않다”,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한국의 인상에 대해 “좋지 않다”, “굳이 말하자면 좋지 않다”라며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는 일본인은 지난해에 비해 17포인트 늘어난 54.4%였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상은 조금 개선되었으나 70.9%가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인의 70% 이상은 역사문제와 다케시마(竹島, 한국명 독도) 문제를 언급했으며 일본인의 약 74%는 “역사 문제 등으로 계속해서 일본을 비판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일본과 한국의 군사분쟁을 우려하는 일본인은 10% 미만에 그친 것에 반해 한국인은 40%가 수 년 이내에 또는 장래적으로 군사분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봐 일본의 안보정책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또한 양국 모두 60% 이상이 국민감정의 배경으로 “언론 보도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응답했다. 상대국 방문 경험은 양국 모두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직접 교류가 적다는 현실도 밝혀졌다.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연 언론 NPO의 구도 야스시(工藤泰志) 대표는 “정부간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시민 레벨에서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냉정한 견해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도 포함한 민간이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5월 말~6월 하순 동안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일•한 미래 대화’가 7월 1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 교도]

 

황기철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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