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동맥 '한강수계' 바로알기

 


한강(漢江, Han River)

서울특별시를 관통하는 강이자 국가 1급 하천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만나 서울특별시를 통과하여 김포 반도에서 황해로 들어간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폭이나 유역이 비등하지만, 강의 원류는 언제까지나 가장 긴 흐름을 기준으로 하므로 한강의 원류는 남한강이다.


한강의 발원지는 강원도 태백시로, 원류인 남한강은 태백산 서사면 일대에 내린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형성되었다. 금대봉(1,418m) 고목나무샘과 제당굼샘, 대덕산(1,310m), 비단봉(1,281m) 자락의 수맥이 창죽동 검룡소 계곡에서 용출된 뒤, 영월군을 지나며 태화산(1,207m) 근처에서 동강과 합류하고, 다시 남하하여 충청북도 단양군을 지나 제천시 충주호로 모여든다. 이후 충북 일대에서 금강의 지류들과 만난 뒤 북상하여 경기도까지 올라간다.




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북부, 강원도 영서 주민들은 이 강 또는 지류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길이로 보면 한반도 전체에서 네 번째로 길며 대한민국 한정으로도 두 번째로 길다. 유량으로 보면 한반도에서 가장 많고 유역면적 으로 봐도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매우 큰 강이다.


수도권 지역 중에 한강 수계에서 미묘하게 벗어난 곳으로, 서해안 자체 유역인 인천광역시[8][9], 시흥시[10] 안산시, 화성시 서부 등과, 안성천 유역인 수원시, 화성시 동부,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기흥구(한강-탄천 유역인 수지구 대부분, 기흥구 구 구성읍 일대 제외) 등 경기도 서남부 지역 등이 있다.




의외로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북쪽 일부가 한강 수계이기도 하다.


여주시 영월근린공원 마암에서 찍은 남한강 전경


상수원보호

한강 상류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의 상수원이라 수질보호를 위해 한강 중류 지역인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 일대는 개발이 금지되어 있으며, 경기도 대부분 지역은 광역상수도 설치 지역에 한하여 팔당호에 있는 팔당제1취수장, 팔당제2취수장 또는 팔당제3취수장의 물을 사용한다. 서울의 경우 팔당호와 잠실수중보의 사이에 있는 광암취수장, 강북취수장, 암사취수장, 풍납취수장 앞 한강물을 사용한다. 이 중 암사취수장과 풍납취수장은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오/폐수가 유입되어 오염이 심각한 왕숙천보다 하류에 있기 때문에 이전 논의가 나오고 있다. 인천의 경우 풍납취수장, 팔당취수장의 물을, 성남시의 경우 풍납취수장 부근 성남 전용 취수장 앞 물을, 고양시의 경우 구 자양취수장의 약간 상류에 있는 취수장 앞 한강물을, 광명시의 경우 팔당취수장의 물을, 용인시 및 광주시의 경우 경안천 하류의 용인/광주취수장 및 광주취수장 앞의 한강물을 정수하여 수돗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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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치

삼국시대에는 한강을 어느 나라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강약이 결정되었다. 한강을 차지함에 따라 나라의 전성기가 정해질 정도. 학교에서 삼국시대를 가르칠 때도 알려주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백제가, 그 다음에는 고구려가, 그리고 나중에는 신라가 차지하였다. 차례대로 전성기가 오는데 전성기인 나라 외 두 나라는 꼭 동맹을 맺어 세력의 균형을 맞췄다. 전성기인 나라가 바뀌어도 이 구도는 삼국시대 내내 계속된다. 물론 한강을 차지했기 때문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기보다는 그냥 당시 국력이 강하니까 한강 근방까지 진출한 것에 가깝다.




현재도 한강이 보이는 집은 매우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강남과 강북의 최고급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주택 매매가 상위권에 들어가는 곳은 한강이 잘 보이며, 부동산에서도 이를 매우 강조한다. 특히 강남의 한강뷰 아파트는 기본 수십 억 이상이다. 특히 야경 덕분에 인기가 많은 듯. 밤에 다리가 빛나는 모습은 상당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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