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국지도(60호선) 2단계 구간 양산 '낙동대교' 조기 완공 추진
교통체증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 양산 '낙동대교' 조기 완공 추진
총연장 1,000m 오봉터널~낙동강 횡단
"물금 인구 급증, 체증 심각"
양산 윤영석 의원실 밝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이하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 중 낙동강을 횡단하는 '낙동대교'(가칭)의 조기 건설이 추진된다. 출·퇴근시간대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양산시 물금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편의 때문이다.
30일 양산시와 자유한국당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에 따르면 경남도는 2023년까지 2945억 원을 들여 양산시 유산동~원동 화제리~김해시 상동면 매리를 잇는 왕복 4차로 규모의 국지도 60호선 2단계(총연장 9.74㎞) 구간을 건설하기로 하고 올해 1월 공사에 들어갔다. 2단계 구간에는 3.5㎞의 오봉터널과 낙동강을 횡단하는 1㎞의 낙동대교가 건설된다.
경남도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교차로~경남 양산 신기동~김해 상동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을 2단계로 나눠 개설 중이다. 1단계 구간은 월평교차로~신기동 11.43㎞다. 문제는 경남도가 당초 1단계 구간을 2002년에 시작해 2007년에 완료하기로 했으나, 3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올해 완공 때까지 무려 16년이나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2단계 구간 역시 계획보다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여기에 물금신도시의 조성이 완료되면서 인구도 급증했지만 양산시에서 김해시 쪽으로 가려면 중앙고속도로 지선이 유일해 출퇴근시간대 고속도로는 물론 고속도로 진입로 일대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윤 의원은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 중 낙동대교 조기 건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관련부서와도 낙동대교부터 우선적으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낙동대교가 우선 완공되면 물금신도시와 원동을 연결하는 지방도 1022호선과 접속된다. 또 지방도 1022호를 통해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실시설계 중인 원동면 화제리 범서마을~원동면 원동역(너비 10m·총 연장 3.5㎞) 도시계획도로와도 연결된다.
김태권 기자 ktg660@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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