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혈압약 먹으면 더 위험

무더위에 혈압약 먹으면 더 위험


환자 이중고


  혈압이 높은 사람에겐 최근 무더위가 치명적입니다.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염분이 위험수준으로 뚝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앞서 발암물질 혈압약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환자들에겐 이래저래 버거운 여름입니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여름은 그나마 편한 계절입니다.


 한국일보



국내산 고혈압약 59개에서도 발암물질 검출..."18만명 재처방 받아야"

http://conpaper.tistory.com/69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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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혈관이 쪼그라들며 혈압이 높아지는데 상대적으로 여름에는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얘기가 다릅니다.


대다수 혈압약은 콩팥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여 혈압을 낮춥니다. 

여기에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염분이 빠져 나가 혈압이 더 떨어져 위험할 수 있는 겁니다.


<임천규 /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일어서다가 쓰러지거나 나트륨이 떨어져서 의식을 잃기도 하고 콩팥의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기도 하고…"


더울수록 콩팥이 더 안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남성은 29도에서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콩팥이 망가져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이 55%씩 늘었습니다.




발암물질 고혈압약 파동에 그칠 줄 모르는 폭염까지, 환자들은 이중고를 치르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려면 최대한 바깥활동을 피하고 흘린 땀만큼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과 나트륨을 보충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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