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건설장비 수출은 "약진"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건설장비 수출은 "약진"


굴삭기·지게차 등 건설기계 수출 증가

유럽·중국시장 등의 수요확대가 수출 확대의 원동력


"우리는 불황 몰라요"

오히려 공장 증설 추세


  올 들어 굴삭기·지게차 등 건설기계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국시장 등의 수요확대가 수출 확대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업계 따르면 올 1~5월 건설기계 완성품 생산 및 판매는 4만3213대, 4만4917대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5%, 17.5% 증가했다. 


대한전문건설신문/머니투데이


"건설경기 불황? 우린 그런거 몰라요"...건설기계 생산공장은 확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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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는 크게 위축됐다. 지게차(-2.5%), 휠로더(-15.8%), 스키로더(-11.6%) 등 주요 품목의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의 1분기 판촉 효과가 없어졌고 국내 토목건설 시장 위축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신 수출의 힘이 컸다. 1~5월 완성품 수출은 총 3만15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연속해 월별 실적이 6000대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효자상품인 굴삭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2% 늘어난 1만5718대로 수출을 주도했다. 지게차(1만3857대·22.7% 증가), 휠로더(1132대·17.8%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수출 비중(1~5월 누적 수출액 기준)은 유럽, 인도·일본·인도네시아 등 기타 아시아, 북미, 중국, 중동 등의 순이었다.



유럽 수출액은 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이 중 EU(유럽연합) 수출액은 5억9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비EU 지역 수출액 중 66%를 점유한 러시아 수출은 1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기타 아시아 지역의 수출액은 6억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했다. 북미 지역 수출액 6억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6.9% 늘었다. 특히 5월 북미 수출액은 1억49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액은 4억4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7% 급증했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월별 수출액이 80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기성훈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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