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선도하는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선도하는 대우건설
2016년 업체 최초 IoT 기반
'대우스마트건설(DSC·Daewoo Smart Construction)’ 기술 발표
‘3D 현장 맵’으로 사고 예방
최적 공정관리 ‘스마트 건설’
대우건설(사장 김형)은 유·무선 통신과 웨어러블 기기의 발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각종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 건설 현장의 모든 장비와 근로자, 시공과정을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 포함된 ‘대우스마트건설(DSC·Daewoo Smart Construction) 기술’을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대우건설 울산 S-Oil RUC 현장을
김형 사장이 방문,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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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우건설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2개의 현장에서 DSC 기술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디지털 가상현장을 통해 설계에서 시공, 운영·관리에 이르는 전체 건설주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 DSC 기술은 건설 현장의 구조물에 지능형 CCTV, 가스 센서, 진동 센서, 화재감지 센서 등의 각종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주요 장비와 근로자들에게도 위치센서나 출입증 또는 밴드형 스마트태그를 착용시켜 주변 상황과 유기적으로 자동 소통하는 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변에 근무자가 없는 상황에서 근로자가 심근경색이나 골절상 등을 당할 경우 스마트태그의 긴급호출 스위치를 작동,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안전관리자 및 보건관리자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다.
또 추락이나 가스누출 위험 지역에 근로자가 접근할 경우에도 지능형 CCTV나 가스 센서 등을 통해 안전관리자에게 3차원 현장 맵과 사이렌으로 상황을 전달, 사고를 예방한다. 화재 발생 시에도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해 조기 화재 진압 및 근로자 대피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현장의 가설물이나 기둥에 기울기와 진동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공사 중 붕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에 설치한 IoT 센서를 통해 양생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품질과 안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서해선철도4공구현장에서 ‘실시간 위치기반 장비관리’ 기술을 적용하는 장면 예시.
/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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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도면관리 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한 시공단계별 3D 모델링 시스템을 통해 시공 물량 파악과 최적의 공정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3D 모델링을 통한 시공 전 사전 시뮬레이션과 각종 IoT 센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대형 구조물 시공에 대한 효율적인 수행이 가능해지도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건설산업에서 대우건설은 ICT의 발전이 엄청난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데이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제어하는 초저전력·초소형 지능형 센서를 구축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기존의 건설업이 기술 중심보다 규모의 건설로 발전해오면서 변화와 혁신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4차 산업혁명 등의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첨단기술과 타 산업 분야와 융합과 통합을 통해 미래 건설기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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