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익어가는 7월, 북한건설시장은...


청포도 익어가는 7월, 북한건설시장은...

국토일보 편집국장 김광년 


    그 어느 누구의 고향이 이 계절에 청포도가 익어가지 않냐고 반문하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이육사 시인의 이 시는 매년 이 때가 되면 습관처럼 입에 오르내리게 한다


청포도... 시인의 애끓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서러운 민족의 역사를 청포도라는 개체를 통해 이야기 했다는 사실을 알면 숙연해지기도 한다.


기자는 7월 첫 주를 시작하면서 오늘날 한반도에 처해 있는 우리의 역사적 사실을 토론하고자 한다.


세기의 만남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구촌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문재인- 김정은 . 트럼프 - 김정은 이들의 만남은 그야말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인간 생각의 끝을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무서운 전략이 함께 하는 역사적 도박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 폭풍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우리 문 대통령은 운전자론을 주창해 왔다.

이 뜨겁고 무서운 바람속애서 조정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본다.


그러나 작금 이 한반도를 둘러싼 이 분위기는 무엇인가?


전문가들의 생각과 분석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과 북한의 행동은 도무지 궁극적인 목적지가 어디인지 무엇을 위한 핵 담판이었는지 모를 지경이다.


대한민국이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작금 이 시간 ...


이 흐름의 일환으로 북한의 SOC건설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마치 북한 내 모든 건설프로젝트가 우리 것인 양 호들갑을 떨고 있는 듯 하다.


“ 남북대화 물꼬가 트이고 지금까지 아무 일도 못합니다. 매일 같은 주제 다른 회의에 불려 다니고 ...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미로속에서 윗선 지시만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


어느 공기업 임원의 하소연이다.


확실한 사업계획과 개요 방향 등이 팩트로 나와 있는 프로젝트의 수주 및 개발을 위한 미팅이나 전략회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현재 진행되는 북한 프로젝트는 그 무엇도 확실성이 없는 막연한 기획으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데 매우 큰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게 마련이고 ‘김치국 먼저 마시면 물만 먹는다’는 선인들의 말씀 간과하지 말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준비는 하되 상대방과 보조를 맞추며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경영 손실을 자초하지 말아 달라는 주문이다.


요즘 밥을 먹든 술을 먹든 삼삼오오 앉으면 남북문제 얘기다.

5,200만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어렵게 찾아온 기회의 남북문제가 정말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단 너무 앞서가지 말자는 목소리다.


가뜩이나 건설산업은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이라 더 더욱 북한 SOC건설 참여하기를 애 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진정 ~


우리 기업들은 꽉 막혀 있는 국내 경기 어려움의 물꼬가 트일 수 있는 호재, 북한 건설시장이 잘 풀려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기에 그만큼 애절하다.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 7월!


푸른 청포도가 주는 신선한 맛과 새콤한 맛을 동시에 한반도 전역이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북한 건설시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7월 첫 주 칼럼 메시지로 던진다.

편집국장 김광년 / knk @ ikld .kr 국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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