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 전국 연결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순조
세종시 행복도시, 전국 연결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순조
2025년까지 총 18개 노선 118㎞ 노선 구축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 안팎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총 18개 노선 118㎞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이 가운데 유성, 오송역, 정안IC, 대덕테크노밸리, 남청주IC, 청주, 공주 1구간 등 7개 노선(67㎞)의 광역도로를 개통했다.
또 현재 공주 2구간을 비롯해 오송~청주공항, 오송~조치원, 부강역, 오송~청주 1ㆍ2구간, 유성터미널 등 7개 노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송~청주공항(4.27㎞) 4차로와 오송~청주1구간(3.68㎞) 6차로 확장 공사는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에 포함된 조치원연결도로를 비롯해, 회덕IC 연결도로, 조치원 우회, 공주 3구간 등 4개 노선(13㎞)은 설계 중이다.
당초 6차선 확장공사로 계획했던 조치원연결도로는 간선급행버스(BRT) 수요를 반영해 20016년 12월 8차로 확장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마쳤다. 총 사업비는 총 1,075억원으로 2022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공사로 국도 1호선 연기IC~월하교차로 구간(4㎞)은 8차로로, 월하~번암교차로 구간(0.9㎞)은 6차로로 넓어진다.
조치원연결도로는 현재 설계 중인 조치원우회도로(7.99㎞ㆍ왕복 4차로)와 연계해 천안, 세종 북부지역 등과의 접근성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건설청은 이와 관련, 지난달 연기ㆍ연서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기술자문을 거쳐 늦어도 올해 말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행정도시 광역도로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이 밀집하고, 사통팔달의 전국 최고 교통망을 갖춰 명실상부한 ‘국토의 심장’이 될 전망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행정도시 건설사업은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2단계를 한창 진행 중”이라며 “세종시와 주변 대도시를 촘촘하게 연결해 보다 효율적인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한국일보
케이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