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기술 활용건수 늘었지만 금액으로는 줄어들어 왜?


건설신기술 활용건수 늘었지만 금액으로는 줄어들어 왜?


공공공사 수주 감소 영향


  작년에 건설신기술 보유자 또는 사용자들의 건설신기술 활용건수는 전년보다 3.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공공사의 수주가 줄어들면서 활용금액은 6.3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에 따르면 2017년도에 174개 건설신기술이 전국 2182개 현장에 적용됐으며, 공사금액은 총 4535억원으로 집계됐다.


BESTOBEAM 현장적용단계. /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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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실적을 2016년과 비교해보면 적용공사건수가 2110건에서 72건 늘어나면서 3.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발주기관별 적용 내역을 보면 공공분야 1196건(54.83%), 민간분야 986건(45.19%)으로 공공과 민간에서 비슷하게 적용됐다.




공사금액의 경우 전년 4840억원보다 6.31% 줄었다. 공공공사비 2948억원, 민간공사비 1587억원으로 주로 공공분야에서 주도적으로 반영되는 모양새를 나타냈지만 공공공사 전반적으로 활용실적이 줄어 공사금액의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건설신기술협회는 작년에 전반적으로 공공공사 수주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으며, “건설기술의 활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12월31일까지 지정된 건설신기술은 832건으로, 이 중 작년에 25개의 신기술(제808호~832호)이 개발돼 지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신기술 지정 건수는 토목 분야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토목 분야는 전년(15건)보다 1건 늘어난 16건을 기록했다. 건축분야에서는 2016년보다 3개 줄어든 8개 기술이 인정받았다. 기계설비 분야에서도 1건의 건설신기술이 나왔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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