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따마 태국 산업부장관 "韓 스마트시티 배우고 싶다…고속철 기술도 전수해달라"


우따마 태국 산업부장관 "韓 스마트시티 배우고 싶다…고속철 기술도 전수해달라"


미래산업 투자처로 태국 활용 요청


  우따마 사와나야나 태국 산업부 장관은 17일 "한국 기업들이 스마트시티 같은 미래산업 투자처로서 태국을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매경 태국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그는 "태국을 전통산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4차 산업혁명 기반 경제개발 계획인 `타일랜드 4.0`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동부경제특구(EEC)가 거점이 돼 태국 곳곳이 스마트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EC는 태국 동부 해안 지역 인프라스트럭처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기존 제조업 중심 공업단지를 최첨단 산업단지로 변모시키려는 태국 정부의 구상이다.


우따마 장관은 "차세대 자동차, 스마트 가전, 관광, 바이오테크, 음식, 로봇, 항공, 바이오 연료, 디지털, 의료 등 10대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함께해 준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공항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콕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140㎞ 떨어진 우따빠오 국제공항까지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는 "당장 내년에 바로 착공할 것"이라며 "한국의 고속철도 건설 노하우를 태국에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의 태국 투자 확대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우따마 장관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시행하고, 법인세 면제 등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태국 투자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 김명수 산업부장(팀장) / 이승훈 차장 / 고재만 차장 / 우제윤 기자 / 임영신 기자 / 이영욱 기자 / 조희영 기자 / 추동훈 기자 / 오찬종 기자 / 양연호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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