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변 핵실험장 사찰 대상 건물만 390동..."비핵화 검증까지 10년 이상"


북 영변 핵실험장 사찰 대상 건물만 390동..."비핵화 검증까지 10년 이상"


북 사실상 핵보유 선언

사찰보다 핵무기 회수 더 중요


  북한 영변 핵실험장의 사찰 대상 건물만 390동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핵화 검증까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북한은 이 점을 악용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누릴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튜브 캡


동영상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22/20180422900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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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


2008년 평안북도 영변 핵실험 원자로 냉각탑 폭파 순간입니다. 하지만 6개월 후 북한은 핵시료 채취를 거부하며 6자회담을 박차고 나갔고, 그리고 또 5개월 후, 북한은 2차 핵실험을 강행합니다. 




당시 IAEA가 1년9개월동안 사찰한 영변 핵시설 건물은 불과 5동에 불과했습니다. 다시 10년이 흐른 현재, 영변에는 당시의 80배 가까운 390동 이상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010년 공개한 고농축 우라늄시설과 지하 공장, 2곳만 사찰하더라도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90곳 모두를 검증하는 건 물론, 영변 이외의 비밀 핵시설까지 검증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사찰에만 최소 10년 이상이 걸립니다. 


영변 위성 사진/유튜브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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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곤  / 한동대 교수

"북한이 일부 시설, 일부 핵물질, 핵기술로 쪼개서 가기 시작한다면 (검증에만) 빨라야 10년 적어도 15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죠" 


이 기간 동안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누리게 되는 셈입니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비핵화 합의와 동시에 북한이 이미 보유한 핵무기를 한꺼번에 회수하는게 사찰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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