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EMP 방호시설 건설사업에 본격 진출

한신공영, EMP 방호시설 건설사업에 본격 진출

ETS-린드그렌(ETS-LINDGREN)과 

국내 민간 EMP 방호사업 공동수행

사업 다변화 목적

우리나라 EMP 방호기술 걸음마 수준

   한신공영(주)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EMP(전자기펄스) 방호시설 건립 분야 진출에 나섰다. 

8일 한신공영은 세계적인 EMP 방호회사인 ETS-린드그렌(ETS-LINDGREN)과 국내 민간 EMP 방호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문규 한신공영(주) 대표이사 부사장이 지난 6일 빌 지아콘(Bill Giacone) ETS-린드그렌 수석부사장과 국내 민간 EMP(전자기펄스) 방호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신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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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 방호, '시설' 아닌 '장비' 중심으로 비용 줄여야

http://www.etnews.com/20170912000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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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에서부터 빅데이터 같은 정보통신기술 의존도가 높아진 현대 사회는 EMP공격이나 테러에 취약하다. 최근 들어 민간시설 분야에서 EMP 방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다.

EMP 방호는 EMP폭탄에 의한 전자기장 공격으로부터 전기전자설비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EMP 폭탄은 전기전자 설비만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무기로 30㎞ 이상 상공에서 터지면 피해 범위가 반경 400㎞ 이상에 이른다. 레이더, 항공기, 방공시스템은 물론이고 전력, 통신, 금융, 교통 등 전기 신호가 들어가는 모든 설비에 영향을 미친다. 이라크전 당시 미군은 EMP 공격으로 적군의 레이더 방공망을 마비시킨 바 있다. 

EMP 방호시설 차폐효과 시험 장면/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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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은 지난해 총 1510억 규모의 국내 EMP 방호시설 건설 실적을 갖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같은 경험으로 관련 사업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TS-린드그렌과의 MOU 체결과는 별도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기술자문계약도 맺었다. 

ETS-린드그렌은 EMP 방호자재 생산, 설계, 시공을 수행해온 세계적인 기업이다. 미국에서 민간시설 데이터센터 EMP 방호를 맡아 왔기 때문에 국내 금융권과 산업 부문의 EMP 방호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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