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 사업 본궤도…호주 광산 지분 확보
포스코, 리튬 사업 본궤도…호주 광산 지분 확보
호주 광산개발업체와 리튬정광 장기구매 계약 체결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광산 지분도 4.7% 보유
*정광:
자연광석 높은 품위 광물로 가공한 광석
포스코 (380,000원▲ 10,500 2.84%)는 호주 광산개발업체인 필바라와 회사 지분 4.76%와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연간 최대 24만톤 규모의 리튬정광을 장기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광은 자연광석을 높은 품위의 광물로 가공한 광석이다.
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광산/ABN News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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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원료 공급사인 필바라와 함께 2020년부터 연산 3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위치한 필강구라 리튬광산 지분 100%를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기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정광 30만톤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80만톤까지 단계적으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에 확보한 리튬을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 포스코‧화유코발트 양극재 생산법인,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에 납품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염호를 보유하고 있는 남미국가 내 파트너 기업의 부도 등으로 염수 확보가 지연돼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에 염수 뿐 아니라 폐이차전지나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독자 기술 개발에 나섰고, 지난해 2월엔 광양에 연간 25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상용화 플랜트를 준공하기도 했다.
호주 필바라 광산을 방문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최근 남미 지역 등에서 자연염수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폐이차전지, 광석과 함께 3가지 원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7/2018022702235.html#csidx108595d2c14521099b3e2f2d7edda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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