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기계업계, 중국에서 호황 China reports stronger excavator sales In January 2018 - CCMA


국내 건설기계업계, 중국에서 호황

China reports stronger excavator sales In January 2018 - CCMA


굴삭기 최대 시장

건설기계업계 셈법은 제각각

두산인프라, 점유율 유지에 매출채권 건전성 개선 확대

현대건설기계, 생산량 확대


   국내 건설기계업계가 굴삭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체들의 시장공략 셈법은 사뭇 다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매출채권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은 현대건설기계는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alibaba.com



China reports stronger excavator sales In January 2018 - CCMA

http://conpaper.tistory.com/63438

edited by kcontents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시장에서 굴삭기 판매량은 14만7000대로 지난해보다 13% 늘어날 전망이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정책 등 인프라 사업 본격화와 노후장비의 교체주기 도래로 신규 굴삭기 수요가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대수 9547대로 전년대비 142% 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4분기부터 중국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3월 성수기 이후 주문물량도 과거보다 많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10,350원 상승360 3.6%)는 지난해 중국에서 1만851대(시장점유율 8.3%)의 굴삭기를 팔았다. 지난달에도 710대(7.4%)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목표는 1만1200대(8.3%)다. 


시장 호조세는 기대되지만 보수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공장의 연 1만5000대를 제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춰놨다.


대신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성 유지의 판매전략을 세웠다. 할부 판매보다는 현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돈이 안 되면 안 팔겠다는 게 기본 기조"라면서 "할부판매가 아닌 현금판매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출채권을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기계 (168,500원 상승1000 0.6%)는 유통망 강화와 신규모델을 출시하며 공격경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연 7000대의 중국 공장 생산 규모를 연 1만2000대로 늘렸다. 늘어나는 판매량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541대(5.7%)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 대비 275.7% 늘어난 수치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경 법인의 생산라인을 강소 법인으로 옮겼다"면서 "다음 달 정도면 월 1000대 생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그간 중국 내에서는 부실화된 딜러망을 솎아내고 딜러망을 회복하는 데 애썼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중국 건설경기가 2011년부터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현대건설기계도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딜러망을 새로 구축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딜러망 준비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서 "올해 중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머니투데이 

케이콘텐츠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