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이미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주행 시작돼..."한국은?" VIDEO: The First Driverless Uber Could Hit the Road as Soon as Next Year
미국 일본, 이미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주행 시작돼..."한국은?"
VIDEO: The First Driverless Uber Could Hit the Road as Soon as Next Year
정부 지난 24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실험 도시
올해 안 완공 계획 발표
우버 2019년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계획
정부가 지난 24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 도시를 올해 안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자율주행차의 일반 도로 주행이 시작됐다.
uber self-driving car/Business Insider
VIDEO: The First Driverless Uber Could Hit the Road as Soon as Next Year
http://conpaper.tistory.com/62710
edited by kcontents
우선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가 이르면 2019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18개월 안에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차량공유 서비스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우버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고객을 태워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우버는 2015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시작해 2016년부터 시운전에 나섰다. 볼보 XC-90 SUV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215대가 애리조나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에서 매주 8만 마일을 달리며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지금까지 자율주행 우버 차량이 완료한 탑승 운행 횟수는 5만 건을 상회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업체 웨이모(Waymo)도 22일(현지시간) 애틀란타에서 운전자 없이 일반 도로에서 실험 테스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웨이모는 지난해 11월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공도로에서 처음으로 운전석에 사람이 앉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애틀란타는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혼잡하기로 유명하다. 애틀란타에서 차량을 소지하지 않은 가구는 16%에 불과하다. 웨이모는 본격적인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에 대비해 빽빽한 도심에서의 테스트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자율주행 택시 스타트업 보야지(Voyage)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플로리다의 은퇴자 마을 ‘빌리지(The villages)’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빌리지는 주민 대다수가 은퇴 후 따뜻한 기후를 찾아 옮긴 고령층이다. 보야지는 이곳의 고령층 주민 12만5천 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고령층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운전 시 사고 위험이 높아 대표적인 자율주행차 주고객으로 꼽힌다.
보야지의 자율주행 택시는 빌리지 마을 내 총 750마일(1,207km) 거리 도로를 주행한다. 주민들은 자율주행 택시를 타고 마을 내에 있는 식당, 식료품점, 골프장, 상점들로 이동할 수 있다. 단 안전을 위해 보야지 직원이 운전석에 탑승한다.
일본도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 상용차 업체인 히노, 이스즈의 자율주행 트럭들이 지난 23일부터 신토메이 고속도로의 시즈오카 현 내 일부구간을 주행 중이다. 맨 앞차만 사람이 운전하면 자율주행 트럭들이 뒤따라가는 방식으로 군집 주행하고 있다.
일본 물류업계는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자율주행 트럭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일본 최대 택배 업체인 야마토 홀딩스는 인력이 부족해 배달 물량을 제한하고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트럭을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정부는 올해부터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방 거주 노인들을 위한 자율주행 택시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크크런치는 "이제 자율주행 트럭이 실험실을 벗어나 일반 도로에서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달리기 시작했다"며 "우리 일상에 자율주행차가 한 발 더 성큼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이해진hjl1210@mt.co.kr
k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