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7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신임원장 선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7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신임원장 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5명은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에서 임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원장에
한승헌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선정
연세대 KAIST 출신 7명 중 4명 눈에 띄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제8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 분야 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신임원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원장 선임 권한을 지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10월 말까지 공석으로 남으며 길게는 9개월까지 원장 없이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23일 선임된 과기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신임원장들. 왼쪽 위부터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원장,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신임원장,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 신임원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신임원장.
아래 왼쪽부터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원장,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임원장,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신임원장.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이번에 선임된 원장 7명 중 5명은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에서 나왔다.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신임원장은 연세대 정보학 박사로 포스코 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거쳐 2004년부터 KISTI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해 왔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신임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 박사로1997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재직하며 대륙철도연계연구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원장은 원광대 한의대 박사로 2004년부터 연구원에 재직하며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임원장은 프랑스 폴사바티에대 기계공학 박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거쳐 1994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재직하며 선임본부장과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신임원장은 KAIST 화학 박사 출신으로 1990년부터 연구원에 근무하며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거쳤다.
외부 전문가 출신 원장은 두 명이다.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 신임원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천체물리학 박사로 1998년부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장으로도 활동하며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중력파 분야 연구의 한국 참여를 이끌어 왔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원장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건설관리공학 박사로 2001년부터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7명의 신임원장은 24일 오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원장 선임 절차를 함께 진행한 한국전기연구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재적이사 과반 이상의 득표를 확보하지 못해 신임원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동아사이언스
케이콘텐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