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올해 들어 본격적 조정국면 진입
건설투자, 올해 들어 본격적 조정국면 진입
한국은행
‘2018년 경제전망’ 보고서
한국은행은 건설투자가 올해 들어 본격적인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은 –0.2%로 후퇴할 것으로 점쳤다.
출처 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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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18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거용 건물은 2015~16년중 크게 늘어난 주택착공이 준공으로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거래량 위축, 공급 확대 등에 따른 일부 지역에서의 미분양 증대 가능성도 주거용 건물투자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재건축 재개발주택은 지난해 수주금액 증가 및 견조한 수요가 지속돼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착공면적 등 선행지표의 흐름을 보면 주거용 건물은 2019년 까지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정부의 공적주택 공급 및 도시재생사업 확대는 민간부문 투자 감소를 일부 보완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주거용 건물도 착공이 줄어들며 상가, 업무용 건물 등 상업용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사들의 오피스텔 분양계획이 작년까지 3년간 연평균 7만5000호에서 올해는 2만2000호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고, 또한 지난해까지 양호한 수준을 보였던 공업용 건물 착공이 올해부터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로 다소 줄어들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토목은 SOC 예산 감축 등으로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 도로 건설은 SOC 예산 효율화 등으로 투자가 줄어들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공사가 지연됐던 발전소 건설이 올해 본격 재개되면서 토목부문의 부진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건설투자 성장률은 2017년 7.2%에서 올해는 상반기 –0.5%, 하반기 0.0%, 연간 –0.2%로 급락하며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에는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돼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상규 기자 news@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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