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 사우디에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술 전수한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사우디에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술 전수한다

사우디 측과 교육 착수 기념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술을 전수한다

1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규제요원 대상 

원자력안전규제 기술교육 프로그램 착수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연합뉴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17일 대전 유성구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 대강당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규제요원 대상 원자력안전규제 기술교육 프로그램 착수 기념식'을 했다.

행사에는 왈리드 후세인 아불파라지(Waleed Hussain Abulfaraj)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부원장을 비롯한 사우디 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육은 사우디 규제요원 18명을 대상으로 한다.

18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약 18개월(1.5년) 동안 진행한다.

3단계로 이뤄진 세부 교육 내용을 보면 원자력안전규제 개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 이해, 안전규제 공학적 지식과 기술적 평가에 필요한 역량개발(전문분야별), 안전심사·검사방법과 실무사례 습득 등으로 채워진다.

KINS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과 협력 약정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우디 규제요원 대상 최적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HCB Program)을 개발했다.

아울러 50여명의 강사를 투입하는 등 그간 축적한 국제교육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성게용 KINS 원장은 "원자력 안전을 위해선 규제기관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관련 노하우를 사우디 규제요원에게 적극적으로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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