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 '울릉공항 건설사업' 기지개


좌초위기 '울릉공항 건설사업' 기지개


내년도 예산 77억원 확보

총사업비 4천932억 원 규모

사석 확보 문제 불거져

공법 변경으로 매립석 물량 줄여


  좌초위기에 몰렸던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 계획 출처 aeropetit's Aeronau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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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내년도 울릉공항 건설사업 예산을 당초 47억원보다 30억원이 늘어난 7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13년 총사업비 4천932억 원 규모로 시작됐지만, 활주로 건설용 사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다. 


활주로 건설을 위한 매립용 사석은 당초 울릉군 가두봉을 깎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기준강도 미달로 인해 입찰에 참가했던 업체들이 모두 포기했고, 재입찰 공고 역시 신청업체가 없어 유찰되고 말았다. 


업체들은 울릉도 안에서 매립용 석재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육지에서 반입해야 하고, 이럴 경우 사업비가 대폭 증가해 공사를 할 수 없다며 신청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지난 7월 국회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예측하지 못한 사업비 증가로 인해 건설업자들이 입찰을 포기하고 있다"며 "중단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기존 대안입찰방식에서 종합심사낙찰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매립석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기본설계에 나섰다. 

건설공법 변경 등을 통해 매립석 물량을 줄이고, 공사비를 시장 친화적으로 측정해 기본설계를 마쳤다. 


이에 따른 총사업비 변경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들어갔으며, 협의가 완료되면 대형공사 입찰변경 승인을 통해 내년 3월중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발주해 같은 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명재 의원은 "당초 내년에는 설계만 계획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30억원을 추가 확보해 실시설계가 끝나면 착공도 가능하다"며 "사업이 여러 번 유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최수일 울릉군수와 힘을 합쳐 울릉공항이 조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895048#csidxa13ef3063f72dda8d94a2cbb6a6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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