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블루오션이자 보고인 '우크라이나(Ukraine)'


동유럽의 블루오션이자 보고인 '우크라이나(Ukraine)'


유럽 두 번째로 넓은 국토면적(603,550㎢) 보유

세계 7대 항공 및 8대 우주강국 분류

중공업, 국가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

건설시장 작년부터 회복세로 전환

완만한 성장세 지속

미래 교통인프라 확충 준비


   동유럽의 평원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넓은 국토면적(603,550㎢)을 보유하고 있다. 


키에프 드네프르 강에 건설되고 있는 새 교량 출처 Depositphotos



우크라이나(Ukraine)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의 국가이다. 남쪽과 남동쪽으로는 흑해와 아조프 해, 동쪽과 북동쪽으로는 러시아, 북쪽과 북서쪽으로는 벨라루스, 서쪽으로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남서쪽으로는 루마니아, 몰도바와 접한다. 키예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이며 가장 큰 도시이다. 동유럽 평원과 이어져 있으며 기후는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공용어는 우크라이나어 및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인구의 절반은 러시아어 사용자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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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항공과 조선, 국방산업이 발달되어 세계 7대 항공 및 8대 우주강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석탄과 철광석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한 중공업이 국가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최대 곡물생산 국가이자 인구 4,200만 명의 커다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을뿐더러 대륙을 통해 러시아와 유럽을 잇고, 흑해와 아조프 해를 배경으로 한 해양물류도 활발하여 CIS 지역에서는 러시아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최근 경제동향은 대내외 여건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경제성장률은 -12.8%로 급락하였다. 2010-2013년에 걸쳐서는 1~2% 대의 완만한 성장기조로 전환되었으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동부지역 분쟁에 따른 정정불안으로 2015년 경제성장률은 최근 5년간 최저치인 -9.9%를 기록했다. 이후 동부지역 분쟁이 진정되면서 민간투자 증가 등 경제여건이 호전되면서 2016년 경제성장률은 1.5%의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고, 2017년에도 철강의 국제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추이 image: Trading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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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장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크림반도 사태의 영향권을 최근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1년의 경우 20%의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크림반도 사태를 지나는 2012~2015년 기간에는 연평균 -13%의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반면, 2016년에는 전년 동기대비 17.4% 성장한 32억 불로 기록되고 있다.


건설시장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경기 선행지수 역할을 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2017년 상반기 기준 주거 및 비주거 부문 투자가 각각 25%,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서는 아파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부동산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외국기업들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국제투자신탁공사(CITIC)는 2016년 8월 우크라이나 지역개발부와 150억 불 규모의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교통 및 물류 인프라 개선을 취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화물운송체계는 총연장이 22,000km에 달하면서 화물 물동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철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어 현대화 및 전철화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중 Berdychiv–Korosten–Berezhest 구간 전철화 사업(1.4억 유로), Kovel–Yagodyn–국경 구간 현대화 사업(전철화 포함, 50백만 유로) 등이 외국인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image: Geneva International Centre for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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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철도보다 열악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도로교통은 화물물동량의 28%를 점유하고 있다. 총연장은 17,000km로 2017년 기준 도로의 97%가 노후화*된 상태로 개보수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2016-2017년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의 교통인프라는 138개국 중 134위 차지(7점 중 2.4점)


정부는 도로 현대화 및 신규 건설을 위해 약 1,00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2019년부터 매년 도로 개보수 사업에 약 500억 흐브리냐를 투입하고 2018년 1월부터 도로펀드(2017년 설립)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현재 계획 중인 주요 프로젝트는 GDANSK-GDYNIA-ODESA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19억불), KYIV RING ROAD 건설사업(68억 불) 등이 있다.


13개의 항만과 16개의 하항(river port)을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항만 현대화 및 관리사업에 대한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2013년 항만청(Ukrainian Sea Ports Authority, USPA)을 발족시키고 ‘2038 항만개발계획’을 수립하였다. 대부분 프로젝트가 PPP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Kherson, Yuzhniy 항만 현대화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금년 11월 세계은행 지원으로 ‘물류전략’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미래 교통인프라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방권의 금융지원이 가속화되면서 꾸준한 경제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세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고, 민관합작 투자사업(PPP)에 대비하여 자체적인 금융조달 방안을 수립하는 등 신시장을 감안한 수주창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더욱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성공이 국제사회의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우리 해외건설도 양국 간 상호 비교우위 분야를 접목한 협력을 통하여 동반성장, 동반성공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다.

데일리해외건설  webmaster@i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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