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인도양 태평양 '해저 지형도면' 만든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인도양 태평양 해저 지형도면 만든다
호주·미국·캐나다 등과 국제 공동연구사업 추진
조사된 해저 지형도면 전체 해양 10% 미만 불과
생물·광물 자원, 지진 재해연구 등
해양 기초연구에 필수 자료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지난 12월 12일, 인도양과 태평양의 해저 지형도면 작성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7년 이사부호의 인도양 탐사 시 최초로 발견한 4,000미터 해저의 뱅갈만(Bengal Fan) 해저 협곡/사진=KI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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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는 지난 12일부터 개최된 미국지구물리학회 연례 총회에서 이사부호의 항해 중 취득한 인도양 수심 및 해저지형도면의 작성 성과를 공유하고 호주·미국·캐나다 등의 해저지형도 전문가들과 함께 인도양과 태평양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연구사업계획과 자료처리기법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해저 지형도면은 생물·광물 자원, 지진 재해연구 등 해양 기초연구에 있어 필수적인 정보지만 현재 수심·지형·생물 서식지 등이 조사된 해저 지형도면은 전체 해양의 10% 미만에 불과하다. 특히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의 해저 지형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사부호는 2012년 건조를 시작하여 지난 2016년 취항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과학조사선이며, 2017년 인도양과 태평양에서 시행된 본격적인 해양 탐사와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국내 첫 5천 톤급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출처 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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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연구진은 인도양에서 기후결정 해양인자들을 최초로 관찰하고 시료를 채취하고 해저 활화산의 특이 생물을 채집해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며, 태평양에서는 태풍발생 기작 연구를 진행하는 등 미국 해양기상청의 파트너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았다.
홍기훈 원장은 “온 국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이사부호의 성공적인 인도양 및 태평양의 연구사업 항해를 통해 얻은 학술적 및 기술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명실상부한 해양과학강국으로 가는 원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광활한 전 세계 바다를 과학기술로 경영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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