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4조5천억원 규모 ‘바레인 시트라(Sitra) 정유 프로젝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4조5천억원 규모 ‘바레인 시트라(Sitra) 정유 프로젝트’ 수주

지난 30일 낙찰통지서(LOA) 접수

테크닙,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공동 수주

지분 1조5,000억원 규모

   삼성엔지니어링이 바레인에서 4조7,000억원 규모 초대형 정유 플랜트를 공동 수주했다.

Bahrain Bapco Sitra expansion refinery project. source Arabia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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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0일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로부터 ‘바레인 밥코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를 테크닙,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수주 금액 4조5,000억원 중 1조5,0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사업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바레인의 원유생산을 도맡고 있는 시트라 공단 내의 밥코 정유플랜트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노후화한 원유증류시설을 교체하고 잔사유수소첨가분해시설 등을 신규 설치해 하루 원유처리량을 기존의 26만7,000배럴에서 36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2022년 완공계획이다. 

source  Hydrocarbons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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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완공한 밥코의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게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트라 공단 내에 건설된 이 플랜트는 열악한 지반 조건 속에서도 프로젝트 공기를 준수해 2012년 ‘MEED품질대상’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따내면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규모는 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과 비교했을 때 약 42%가 늘어난 수치다. 수주 잔고도 9조9,0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바레인에서만 3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발주처와의 파트너십과 지역적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라고 밝혔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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