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까지 뒤덮힌 러시아 방사능 구름,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VIDEO: Radioactive Cloud Originated in Russia: What Might Have Caused It?


Radioactive Cloud Originated in Russia: What Might Have Caused It?

유럽까지 뒤덮힌 러시아 방사능 구름,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유럽의 여러나라들은 10월 초 대륙 상층권 구름에서 방사능 물질인 루테늄 106을 검출했다. 오염원일 것으로 추측되는 곳은 바로 우랄산맥에 둘러싸인 지역이었다. 이 미스테리 방사능 구름은 지난달에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했으며 러시아 기상 데이터는  11월 21일 이 사실을 공개했다. 루테늄 106은 루테늄 방사능 동위원소다.(케이콘텐츠 편집자주)


  러시아 당국이 21일(현지시간) 우랄산맥 대기 중 방사성 물질 농도 급증한 사실을 확인했다.   


source in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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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npaper.tistory.com/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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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상청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9월 말 우랄산맥 남부에서 방사성 물질 루테늄 106의 누출 사실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이를 매우 높은 농도의 대기 오염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러시아국영원자력공사 로스아톰이 운영하는 마약 (Mayak)핵 재처리시설 주변 주거지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기록됐다. 주변 한 도시의 대기 샘플의 경우 방사성 물질 농도가 지난 8월보다 거의 1000배 높게 나타났다. 


 기상청을 관할하는 러시아 천연자원부은 성명에서 그래도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인체에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수준보다 낮다며 주민을 안심시켰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M) 산하 연구소(IRSN)는 지난 9일 유럽의 다른 원자력연구소들과 대기의 방사성 물질 루테늄 106 농도를 측정한 결과, 루테늄 106의 농도가 100~300테라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우랄 산맥 볼가 강 일대에 핵연료 시설이나 방사성물질 생산시설에서 누출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IRSN도 루테늄 농도가 인체나 환경에 위험하지 않고 밝혔다.  


source livesc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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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처음 유럽 대기 내 루테늄이 처음 보고됐을 때, 어떤 누출사고 없었다고 주장했던 로스아톰은 이날도 자신들의 시설에선 루테늄 누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로스아톰은 성명에서 최고로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관련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해 누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마약 핵 재처리 시설도 성명에서 사용 후 핵연료의 루테늄 106 추출 작업을 수년 전부터 하지 않았다며 이 시설은 방사성 물질 누출의 근원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마약 핵 재처리 시설에서 지난 1957년 9월29일 사용 후 핵물질이 담긴 탱크가 폭발해 주변 2만3000㎢ 지역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근지역 주민 약 1만명이 대피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검찰에 이번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의 은폐 가능성을 조사하고 이 지역에 주민의 건강이 제대로 보호되는지 확인하라고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모스크바=AP/뉴시스】이수지 기자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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