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줄곧 약세..."잘 모르겠으면 한숨 돌리자"


코스피지수 줄곧 약세...

"잘 모르겠으면 한숨 돌리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약세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항공 관련주와 같은 수혜주에는 매수세가 몰렸지만, 전기·전자(IT) 등에서는 매수세가 줄었다. 차익실현 매물이 연일 나오는 국내 주식형 펀드도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쪽에서는 돈이 들어왔지만, 반대쪽으로 새어나간 돈이 더 많았다.


출처 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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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라고 상황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일단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둘러싼 리스크가 여전하다.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기는 했으나, 최종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상원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원은 공화당이 가결 정족수인 218석을 훌쩍 넘는 240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을 1석 차이로 간신히 웃돌고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대하는 이가 있는 만큼, 세제개편안 통과는 지켜봐야 할 이슈다.


모처럼 불붙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는 없겠지만, 코스닥의 과열 얘기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11월 들어 코스닥지수는 약 12% 상승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가 단 하루 강세를 나타내는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 정책 호재가 여전한 만큼 코스닥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 다만 현 시점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임은 분명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닥지수가 8거래일 만에 조정을 보인 것이 방증이라면 방증이다.


출처 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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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21일 관세청은 한국의 11월 1~20일 수출 증가율을 발표한다. 증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한국의 수출 역시 당분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밖에 11월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24일에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10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기존주택판매,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공개 예정이다. 다들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데이터라 눈여겨 봐야 한다.


눈치만 보고 있기에는 좀이 쑤시고, 그렇다고 해서 거시 경제 관련 수치를 살펴보자니 머리가 아픈 투자자라면 단기 이슈에 대응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19일 농축산식품부는 전북 고창의 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목요일인 오는 23일에는 지진 탓에 한차례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큰 이슈는 아니지만, 한 주를 보내기에는 괜찮은 먹거리다.

하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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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0/2017112000320.html#csidxc6b5ab4ccc18198ad92750ab2cb6f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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