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사업 실패 악몽 떨칠까?


인천교통공사 재정 사업 전환

3개사 제안서 제출

16일 제안서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인천교통공사가 재정 사업으로 전환해 첫발을 내디딘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에 지난 월미은하레일사업의 실패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와는 달리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11일 문제의 월미은하레일 차량이 궤도 상판에서 철거가 되고 있다. 교통공사는 이 상판 구조물과 

시설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인천게릴라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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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는 지난 13일 오후 5시 월미궤도차량운행시스템 제작 구매 설치 3차 입찰에서 총 3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16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30일까지 협상 및 계약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입찰을 통해 시공되는 궤도차량은 내년(2018) 2월 실시 설계를 통해 2019년 2월까지 구축 공사를 거쳐 상반기에 시운전과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공사는 지난 월미은하레일 사업에서 설치된 기존 일부 시설을 활용해 총 6.1km에 4개소 정거장을 활용하는 신규 모노레일 궤도사업으로 총 22개월 시공 기간에 약 180억 7200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교통공사 직영 시스템의 제정사업이다.


이중호 교통공사 사장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사는 당초 4개사 정도가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에 3개사가 입찰을 들어 왔고, 특히, 납품 실적이 있는 업체들인 만큼 유효한 입찰이라고 본다“며 ”이미 한 차례 8부 능선까지 왔다가 좌절된 경험이 있는 만큼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사업의 성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사업 수익성 확보를 위한 자구적 노력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번 사업이 월미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는 만큼 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도 “사업비 자체도 시민들의 혈세인 만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적자를 줄이고 최대한 흑자 운영이 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투명한 사업 추진의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모든 과정을 법과 절차에 따라, 그리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합당하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번에야 말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도범  ingnews@ingnews.kr [인천게릴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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