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국내외 기업 10여 개사 뛰어들어


미국 에이컴 등 

국내외 10여 개사 예비입찰 제안서 제출

산업은행 "입찰 적격자 선정

다음달 본입찰 진행"


산업은행, 2011년 3조2천억원에 인수

1조원 넘는 손실 불가피


   대우건설 매각에 국내외 기업 10여 개사가 뛰어들었다.


출처 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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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된 대우건설 매각의 예비입찰에 호반건설과 미국의 에이컴 등 국내외 10여 개사가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호반건설은 2015년 산업은행이 매각을 주간했던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 적격 대상자는 직접 대우건설을 실사해 본입찰 때 인수 가격을 제출하면 된다.

산업은행은 내년 1월 중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매출현황 출처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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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지분 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3천394억원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1년 사모펀드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을 3조2천억원에서 인수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에서 매각하게 되면 1조원이 넘는 손실은 불가피하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매각가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 차원에서 매각하겠다"고 밝힌 만큼 산업은행은 손실이 나더라도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때 시장가격으로 판다는 원칙을 정관 등에 반영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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