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리스트 쉐페이 양 그리고 조수미 VIDEO XueFei Yang and Su Mi Cho - Tong Yeong Music Hall Concert


XueFei Yang and Su Mi Cho Concert

Tong Yeong International Music Hall 


  대관령 음악제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중국의 여성 클래식기타리스트 쉐페이 양.

이번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통영을 방문했다.



그녀의 기타연주를 잘 접하지 않았던 필자로서는 예상밖의상상을 넘는 감동의 무대였다.


그녀의 열연에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 또한 형식적인 것이 아닌 열렬한 환호의 박수를 

통해 진심이 담긴 감동의 마음을 전해줬다.


조수미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엔코 기타의 쉐페이의 반주로 그녀의 화려함과 명성을 

통영의 관객들에게 보여줬으며 역시 세계적인 조수미였다.


그녀가 가고파를 열창할 때는 눈시울마저 붉어졌다.


쉐페이 양은 반주 외에 독주곡으로 전반부 3곡 후반부에  4곡을 연주했는데


소르의 모짜르트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빌라 로보스의 전주곡 1번

쇼루의 에튜드 12번을


후반부에는 

로드리고의 기도와 춤

알베니즈의 전설 

그리고 중국 냄새 물씬나는 2곡을 연주했다.


대부분 알고 있는 곡들이라 연주내내 감동은 배가되었다.


통영국제음악당


여자의 가냘픔에 대한 선입관을 멀리하고 감성 깊은 터치와 화려한 개인기는

오랫만에 접하는 명성있는 중국 기타리스트의 만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연주 내내 일본 여성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Kaori Muraji)가 떠오르며 비교의 대상이 됐다.

카오리는 매우 정열적이고 터치가 매우 강한 연주자로서 개인적으로 그녀의 광팬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예상 밖의 열연에 열렬한 앵콜 박수를 보내며 쉐페이 양은 유명한 'Tango En Skai'로 답례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서

그녀가 평범한 연주자가 아님을 알게 됐으며 카오리와 함께 또 한명의 여성기타리스트의 

팬이 됐다.


** 통영국제음악당은 서울의 예술의 전당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음향시설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서울을 거쳐 바로 통영으로 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좌석은 5층까지 모두 1,300석을 보유하고 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큐레이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cu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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