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의 미국 진출, "인수합병(M&A)이 효과적" - 건산연


세계 최대의 성장 유망 분야 가져

단기적 직접 진출 용이치 않아 


뭐니뭐니 해도 중장기화 관점

현지화(Localization) 전략 가장 중요


  “미국 건설시장은 다수의 성장 유망 분야를 포함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단기적 직접 진출은 용이치 않아 현지기업과의 인수합병(M&A)이 효과적이다”


출처 Financial 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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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미국 건설시장 진출전략 마련을 위한 세미나’<사진>를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세미나에서 ‘미국 건설시장 동향과 기업의 진출전략’을 발표한 최석인 건산연 기술정책연구실장은 “미국 건설시장 진출 기업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 진출 가능 사업이 달라지므로 사업 지역에 특화된 단계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석인 연구실장에 따르면 미국 건설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의 확장적 재정투자 △인프라 부문 PPP사업 활성화 △민간 건설부문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인프라와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최 연구실장은 “미국 시장이 중동이나 아시아 지역과는 달라 기존의 중동·아시아 시장 진출 경험을 뛰어넘는 진보된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 건설시장 진출에는 M&A, 현지법인 설립, 현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이 필요하므로 이에 필요한 법률, 회계 등 다양한 정책적 서비스 제공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실장은 기업들의 진출 형태를 세가지 타입으로 구분하고 대표적인 해외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미국 건설기업과의 M&A를 통해 그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정보, 노하우 등을 충분히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나, 국내 기업의 미국 기업 M&A 사례는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외에 손태홍 건산연 연구위원이 ‘미국 PPP시장 현황과 제도’를, 박인철 현대건설 글로벌마케팅본부 부장이 ‘미국 PPP시장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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