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2500억원 규모 종심제 공사 3건 발주 잇따라


신항 진입도로·축조공사 등 종합심사낙찰제 3건  
내년 SOC예산 감소로 물량 확보 경쟁 치열할 듯


  새만금 지역에서 총 공사비 2500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공사 3건이 잇따라 발주 및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된다.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 출처 군산지방수산해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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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추정금액 1624억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가 오는 26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접수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 공사는 애초 지난 7월 대안입찰 방식으로 첫번째 공고가 이뤄졌으나, 한라만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이후 수요기관 요청으로 실적 평가기준을 낮춰 신규로 입찰공고 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종심제 공사로 전환해 다시 신규로 입찰공고했다.

대안입찰 때 연이어 단독 입찰한 한라가 이 공사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으나 경쟁구도가 성립되지 않는 바람에 종심제공사로 변경해 3번째 입찰공고를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종심제 전환 공사에 약 20개 내외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종심제 공사로 전환하면서 경쟁구도 성립을 위해 완화됐던 실적 평가기준이 제자리로 돌아간 점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수요로 대안입찰로 발주됐던 첫번째 공고 PQ에서는 최근 10년간 당해공사 동일한 종류의 공사실적 평가기준으로 항만(외곽시설)공사 1000억원 이상이 제시됐다. 하지만 두번째 공고에서는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으로 기준이 완화됐다가 이번에 다시 1000억원 이상으로 회귀한 것이다.

실적인정 기준 역시 애초 30억원 이상 외곽시설 공사(준설, 매립 제외)에서, 30억원 이상 외곽(또는 계류) 시설 공사(준설, 매립 제외)로 완화됐다가 처음 기준으로 원위치됐다.

또한 최근 추정금액 410억원 규모의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도 발주됐다.
환경부 새만금지방환경청 수요로 4등급 건설사 입찰제한에 PQ방식이 적용됐다.

오는 30일 PQ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추정금액 150억원 규모의 전기공사와 67억원 규모의 통신공사도 함께 입찰공고됐다.



추정금액 463억원 규모의 ‘새만금지구 방수제 만경2공구 건설공사’도 조만간 발주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조달청에 계약요청을 접수해 조달청이 발주를 위한 기술검토에 돌입했다.

새만금 종심제 공사 3건에 대한 수주전은 내년 SOC 예산 감소에 따른 물량확보 전략으로 건설가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현규 kanghg@jjan.kr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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