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열재 시장동향 産総研「光透過性」断熱材実用化へ前進


일본,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성능 기준준수 의무화로 

단열재시장 성장 전망 

친환경 주택 및 리모델링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도 호재 -

주택용 외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 확대 기대 


선정 사유

일본이 ‘건축물의 에너지소비율 향상에 관한 법률’(이하 ‘건축물법’) 제정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성능 기준 준수 의무화, 이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임.

 

source オリバーリフォーム



관련기사 

産総研、「光透過性」断熱材実用化へ前進

http://www.reform-online.jp/news/manufacturer/12159.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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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고시 직후 일본 건자재 관련 상사로부터 한국 기업 및 제품에 대한 문의 건수 급증


2017년 현재까지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분야로, 경쟁제품과 유사 수준 이상의 품질이 보장될 경우 시장 개척이 유망함.


시장규모 및 동향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후지경제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일본의 단열재 시장규모는 3966억 엔(약 4조2500억 원)으로 집계되며 2023년에는 4478억 엔(약 4조8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임.


일본 단열재 시장규모 추이 및 전망

자료원: 후지경제

 

건축물법에 의거, 2017년 4월부터 총면적 2000㎡ 이상의 신축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소비 성능기준(에너지 절약기준) 준수가 의무화됐으며 2020년 4월부터는 규제 대상이 확대돼 모든 신축 주택에 대해서도 에너지 절감 기준이 적용될 예정임.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내 에너지 수급문제가 사회 이슈로 부상했으며, 에너지소비 증가세가 뚜렷한 건축물 분야의 에너지절약 대책 필요성이 대두됨.


법률 제정 이전에는 건축물에 대해 내진, 내화 성능에 대한 기준만 존재하고 에너지 소비에 대한 기준 및 규제는 일본 내에 전무했음.


법률이 적용되기 이전에 건립된 건축물에 대해서 즉시 준수 의무가 발생하지 않으나, 향후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건축물은 매매나 임대 계약, 담보대출 확보 등이 어려워지므로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수요 또한 급증 예상 


일본 정부는 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을 위해 단열성이 높은 섀시나 유리, LED조명, 고효율 공조 기계설비 및 급탕 설비의 설치 등을 권고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을 위한 조치 예시와 타국 기준에 못미치는 일본 창문 단열기준

자료원: 일본 국토교통성, YKK AP

  

일본 정부는 건축물법과 별개로 높은 단열 성능과 고효율 설비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연간 에너지 소비량 수지가 0이 되는 주택인 ‘ZEH’(Net Zero Energy House)의 보급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움직임 역시 단열재 수요 확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임.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6년부터 ‘ZEH지원 사업'을 추진, 건설사가 단독주택 건립 수주량 중 50% 이상을 ZEH로 지을 것으로 공표해 ‘ZEH Builder’로 선정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7년 9월 현재 6000개 사 이상의 일본 건설기업이 ZEH Builder 인증을 획득함.


2016년 5월에 발표된 ‘지구온난화대책계획’에서는 2020년까지 신축 단독주택 중 50% 이상이 ZEH로 구성되도록 하는 로드맵을 채택


2017년 6월 각료 회의에서 채택된 ‘미래투자전략 2017’에서는 2030년까지 주택 및 건축물 에너지 수지의 국가 전체 평규치를 0으로 할 것을 목표로 잡음.

   

ZEH의 원리, ZEH builder 인증 마크

자료원: 일본 자원에너지청


일본 정부 및 지자체는 신규주택 건설보다 기존 주택을 활용하는 리폼을 정책적으로 권장하는데, 벽이나 창문 등의 단열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리폼에 대해 보조금 지급 및 세금 감면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리폼 시장의 확장 역시 단열재 수요확대에 직결됨.  

  

한국에서 리폼은 주로 의류나 가구 등의 수선 혹은 재활용을 가리키는 말인데, 일본에서는 기존 건물의 개∙보수를 의미하는 용어로 한국의 리모델링과 유사한 개념으로 쓰임.


저출산과 고령화로 일본 총 세대 수는 2019년을 정점으로 감소 예상, 총 주택 수가 세대 수보다 15% 이상 많아 일본 주택정책은 점차 신규 주택 건립에서 기존에 있는 주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


사람이 살지 않고 활용도 되지 않는 빈 집의 증가가 사회 이슈(빈 집의 붕괴 및 화재 등 안전문제, 인근지의 치안 악화 및 시세 저하 등)로 대두되면서 리폼 수요 확대를 뒷받침


야노경제연구소에 의하면, 2016년 일본 주택 리폼 시장규모는 6조6억 엔으로 2020년까지 7조3억 엔(약 7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 

    ·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시장규모를 20조 엔(약 200조 원)까지 성장시킬 것을 목표로 함.

    · 한편 리모델링용 건자재 시장은 2조2억 엔 규모로 신축용 건자재 시장의 약 15%에 달함.




일본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① 벽이나 창문 등의 단열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리폼, ②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리폼, ③ 중고주택 구매, ④ 고령자 및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개보수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리폼’ 등에 대해 보조금 지급하거나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를 시행 중임.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동향

건축용 단열재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에 일본에서 대세였던 글라스울 재질 제품 대비 좀 더 저렴하고 가벼운 소재의 제품을 찾는 움직임이 있음. 이러한 동향으로 인해 최근 일본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알루미늄제 단열시트(HS코드: 7607.20)에 대해 조사


2016년도 일본의 알루미늄 시트 제품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1969만 달러로 집계

 

제 1위 수출국 중국(-15.5%), 2위 수출국 그리스(-12.7%)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한 반면, 미국, 한국,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대만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함.


한국은 제 4위 對일 수출국으로 2016년 기준 254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5.4% 증가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7607.20)

자료원: World Trade Atlas



일본 세관의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이 제품의 일본 전체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으며 한국으로부터 수입량도 전년대비 31.1% 증가했음. 중국산은 전년대비 -1.5%로 감소세 지속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일본 내에 유통하는 기업은 10개사 안팎으로, 수입제품은 대만산, 미국산, 말레이시아산이 대표적임. 


일본에서 유통되는 알루미늄 단열시트 제품

자료원: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각 기업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


가격대와 제품의 질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음. 위 표의 1, 2번은 유통기업이 최종 소비자 대상 시공까지 가능해 유통 단계 및 마진을 최소화하고 있음.  


알루미늄 재질 외의 단열재로는 탄소섬유 제품, 규산염 나노입자(Fumed Silica) 제품, 진공단열재 등 첨단소재 제품이 높은 성장률 을 보이고 주로 일본제 제품이 널리 유통되고 있음.  


관세율, 수입인증, 규제

기본 관세율은 10.2%이며, WTO협정 관세(한국도 해당) 적용 시 관세는 7.5%임. 참고로 말레이시아산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음.


2017년 9월 현재까지 수입인증 및 규제는 없음.


光透過性 断熱材実用化 source reform-online.jp


시사점

건축물법, ZEH Builder 인증제도, 리폼 권장 정책 등의 제도 정비 및 정책적인 뒷받침 등이 시장을 견인해 일본에서의 단열재 수요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20년에 개최예정인 도쿄올림픽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며 에너지 절약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됨. 


단열재는 주택용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확대가 기대되는데,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일본 관련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함.


일본 내 학교에 열 차단 필름을 시공할 시 보조금이 지급되는 등 학교는 향후 큰 수요처로 대두될 것으로 보임. 아울러 병원, 호텔, 복지시설 등에서도 수요 확대가 기대됨.    


건축용 외에 주목해야 하는 분야로 자동차 분야를 들 수 있음. 자동차의 전장화 및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요구수준 고도화, 탑승자의 쾌적감 향상 도모 등을 이유로 자동차 분야에서도 단열성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음. 


알루미늄 단열시트의 경우 건설기업이 직접 수입하는 사례가 거의 없으며 상사 등을 통해 일본 시장에 유통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바 건자재 전문상사가 타깃 바이어가 됨.


알루미늄 단열 시트는 건축자재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9월 현재까지 JIS(일본공업규격) 등에 적용을 받지 않고 있으나 향후 규격화 가능성이 있어 인증 취득 대비가 필요할 것임.


일본 LED 전구 보급화 초기에는 LED에 대한 JIS규격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LED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한국산을 비롯한 해외 제품이 일본시장을 석권하자 2012년에 LED에 대한 JIS 규격이 본격적으로 제정, 이후 일본시장에서 한국제품이 고전을 겪은 한 원인이 됨. 


알루미늄 단열 시트의 경우에도 시장이 확대될 경우 규격화 추진 가능성이 있음.  


JIS는 일본의 독자적인 규격으로, 해외 인증과 호환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본 특유의 잣대로 규제사항을 두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후지경제, 야노경제연구소,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건자재 상사 대상 인터뷰, World Trade Atlas, 일본 세관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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