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20명 넘어 VIDEO: California fires: Searchers seek hundreds of missing

카테고리 없음|2017. 10. 13. 14:12


산불 피해 갈수록 커져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 주택가 한인들 많이 살아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source Esri


VIDEO: California fires: Searchers seek hundreds of missing

http://conpaper.tistory.com/5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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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커스텐 닐슨 백악관 비서실 차장을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에 지명할 예정입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이 여성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는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 주택가를 지난 10일 항공 촬영한 광경. 주택과 구조물이 대부분 타버렸다. 산타로사에는 한인들도 많이 산다


진행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을 휩쓴 산불로 지금까지 적어도 2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습니다. 산불은 6만9천 헥타르를 불살랐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택과 사업체 3천500채가 소실됐고 주민 2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소방대원 약 8천 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던데요. 산불이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기자) 산불은 지난 8일에 시작됐습니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많이 불면서 산불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화재 현장을 직접 다녀온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강승구 회장은 VOA에 현지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녹취: 강승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장] “순식간에 산불이 발생해서 여기저기 불꽃들이 튀고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재밖에 없더라고요. 거기다 메케한 연기에 정말 참혹한 현장을 제가 보고 왔습니다.”


진행자) 캘리포니아 북부에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한인들 피해는 없는지 모르겠군요?


기자) 강 회장이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산타로사 지역을 다녀왔다고 했는데요. 한인 피해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출처 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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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강승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장] “그쪽 지역이 한인 중에서는 전문가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에요. 특히 산 위에 집을 짓고 사는 분들은 조용하고 나름대로 프라이빗 하게 사시는데 고가의 집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파악한 상황으로는 한인들의 집이 전소된 것은 10채 이상, 11채가 전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또 한인들이 갖고 있는 상가들도 전소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재산손실은 많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거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올여름에도 미국 서부는 산불로 큰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까? 10월에 또다시 이렇게 산불이 극성을 부리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봄에 우기가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 10월이 되면, 캘리포니아 지역이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산불이 쉽게 퍼진다고 합니다. 거기다 10월에 부는 강한 바람도 한몫하는데요. 최대 시속 8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화재 지역에서 며칠째 불고 있는데,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시속 130km의 허리케인급 바람이 불기도 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유난히 가뭄이 심했던 지난여름 동안 바짝 마른 수풀이 무성하게 자란 것도 산불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데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VOA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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