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관심사 '항만재생'...한국은? VIDEO: Yokohama Minato Mirai 21 みなとみらい21



100대 국정과제 '항만재개발 사업' 포함

관련 지역 관심 더 높아져


거제빅아일랜드: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 구성 

친환경 해양신도시 조성


일본 요코하마 항만재생사업 성공적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항만재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지역 내 핵심산업의 무역항으로 역할을 했던 항만의 기능은 관련 산업이 몰락하면 함께 쇠퇴했지만, 근래에는 낙후된 항만을 개발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항만재생’이 각광받고 있다.  


거제빅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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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도시 재생, 빌딩 색깔까지 시민에게 물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Print.aspx?news_id=NB1100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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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이 곳은 요코하마 서구와 중구에 걸친 약 1.86㎢의 해변 지역으로 면적의 0.76㎢는 매립지로, 조선소 등을 이전시키면서 마련된 땅에 새로 매립한 토지를 추가해 조성한 재개발도시다. 현재는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호텔, 놀이동산, 컨벤션센터, 미술관, 음악홀과 같은 문화시설 등 각종 기능이 모여 연간 5000만명을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요코하마의 대표 관광지로 변모했다. 


요코하마항 미나토 미라이21 프로젝트. Minato Mirai 21 source The Marke's World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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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경남 거제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해양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중인 ‘거제 빅아일랜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거ㆍ상업ㆍ교육ㆍ관광ㆍ문화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이곳은 이미 공정률이 30%에 달하며, 2021년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1차 상업용지 분양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오는 10월경 2차 상업용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의 민관합동법인인 거제빅아일랜드PFV㈜는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신도시 ‘거제 빅아일랜드’를 조성한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하여 복합 개발지구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사업이다. 


거제 빅아일랜드가 조성되는 일대는 타 해양신도시들과 달리 거제시 내 법원, 시청, 백화점 등이 주요시설이 위치하는 핵심도심 지역에 위치해 거제 인구의 약 44%가 집중되어 있으며 기존 도심 인프라가 풍부하다.




세부 사업계획을 보면 먼저 대형 판매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상업지구를 들 수 있다. 특히 대형 판매시설을 비롯해 스트리트몰 등 8만9,522㎡의 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그 주목도는 더욱 높다. 상업지구 중앙에는 대형 문화공원, 예술공원, 3.3km의 도심 산책공원도 계획돼 일대가 쾌적함까지 갖춘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도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공공시설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섬이라는 입지적 제약으로 기존 도심 내 부족했던 공원 및 녹지가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절반인 11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거제 빅아일랜드의 용지 분양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도 많다. 거제시민에게만 특별 공급한 2016년 2월 상업용지의 1차 분양에는 4개 필지 분양에 1,132건의 청약신청이 들어오면서 경쟁률이 283대 1에 달할 정도였으며 1일만에 모든 필지가 계약이 완료됐다. 때문에 이번 2차 상업용지 분양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2차 분양대상은 32개 필지, 4만1,306㎡다. 


거제 빅아일랜드에서 분양홍보관은 거제시 중곡로1길 49에 위치하며, 투자 정보제공 및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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