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파일항타기' 국내에 선보여


세계 최초 61m 리더 장착

일본서 제작

고심도·대구경 작업 등 가능

일반 항타기 리더 최고 높이는 40m 대


  비계업계 파일공사 전문건설업체 7곳이 공동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파일항타기를 주문제작, 최근 국내에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차량(NIPPON SHARTO) ‘DH958-230M’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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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최대 61M 리더를 착용할 수 있는 ‘DH958-230M’ 모델<사진>은 제조사인 일본차량(NIPPON SHARTO) 한국 총판매점인 신의페트라(주)가 충남 당진공장에서 조립을 통해 지난 16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비계업체 7곳이 공동투자를 추진한 것은 최근 토목건설 기초공사 발주가 줄면서 효율적으로 ‘한꺼번에 크게 깊게’ 뚫어줄 것을 요구하는 주문이 많아지면서 장비를 대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십억원에 이르는 장비가격을 분담하고 공동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파일항타기와 리더의 구조 출처 Bruce pile ham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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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페트라 측에 따르면 이 항타기는 주행한계 총충량 230톤, 천공직격 960mm, 정격출력 205kW, 최대토크 1150N·m의 초대형 위용과 작업성능을 자랑한다. 또 61m 장대 리더를 장착하고도 세계 최초로 특허기술인 다단 장지주식 이중홀더(2단 백스테이)를 적용해 안정감이 뛰어나고 고심도, 대구경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에 참여한 비계업체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40, 50m 깊이에 이어 최근에는 60m 이상을 요구하는 사례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며 “국내 토목기초공사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해외쪽 수요도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공격경영 차원에서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반상규 기자  news@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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