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혼동하기 쉬운 교차로에 핑크색 주행유도선 확대


’16년 주행유도선 시범설치 후 급차로 변경 20% 이상 감소 

교통안전 개선효과 확인

자치구·경찰서 전수조사와 타당성 평가 통해 

9월부터 ▲혜화로터리 등 20개소에 신설

설치 지점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안전 등 미비점 보완 예정


  서울시는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6년 시범 설치한 주행유도선(분홍선)을 오는 9월부터 20개소에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교차로에 그려진 분홍색 주행유도선. 출처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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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유도선 주행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비정형교차로나 주행방향이 여러갈래인 교차로에서 주행궤적을 안내하여 초행길이나 초보운전자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속도로 진·출입구에 설치된 주행유도선 개선 효과(교통사고 40% 감소) 등 국내 설치 사례를 근거*로 ’16년 서울시는 3개 교차로(▲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에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시범 설치하였다.

*출처 : 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차로유도선 개선방안』(2014. 4)


시에 따르면 주행유도선 시범설치 이후 교차로 진입 전에 경로에 맞는 차로로 미리 이동하여, 교차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급차로 변경이 20% 이상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 측면의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기간 : ’16.06~’16.10) 


이에 주행유도선 확대설치를 위하여 비정형교차로 등 주행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지점을 전수조사 하였고, 현장점검을 통해 혜화로터리 등 20개소(붙임)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자치구 및 경찰서와 혼동하기 쉬운 교차로를 파악하여 62개 후보지를 선정하였고, 교통안전측면 지표(급차로 변경에 따른 상충, 차량유도선(점선) 이탈, 차량간 급제동 및 경적)를 조사, 설치 타당성 평가를 위한 3개월간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중 교통안전측면 지표가 19.8% (전수조사 대상지 평가지표 평균, 100대 통과교통량 중 약 20회 발생) 이상으로 나타난 혜화로터리 등 20개소를 선정했다. 


주행유도선(분홍선)

출처 서울시


시는 주행유도선의 색상, 규격 등 설치 방법을 ’16년도에 자체 수립한 기준과 동일하게 설치하여 시설물에 대한 운전자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설치 지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량적 효과 분석을 거쳐 ’18년 설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주행유도선의 시설물 정의 및 설치기준 연구 결과에 따라 서울시 운영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2017년 주행유도선 확대 설치를 통해 서울시 교통의 안전을 보다 확보하고, 초보운전자와 초행길 운전자도 보다 쉽게 주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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